신용등급 하락한 세븐일레븐 반전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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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의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됐습니다.
실적이 나빠진 게 결정적인데, 이러다가 업계 3위 자리도 위태롭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엄하은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많다고요?
[기자]
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의 지난해 3분기 말 영업이익은 4억 3천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1년 전보다 98.9% 감소한 수준인데요.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0억 원가량 소폭 늘어, 3조 613억 원을 기록했지만, 업계 1, 2위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의 편의점 부문 매출액은 각각 4조 6천억 원, 5조 2천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두 회사 모두 1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점포 수 경쟁에서도 밀리고 있는데요.
CU의 경우 점포 수 1만 5천 개를 달성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는 반면, 세븐일레븐의 점포 수는 같은 기간 1만 400여 개에 그쳤습니다.
[앵커]
상황이 좋지 않아 보이는데요.
그런데 신용등급마저 떨어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코리아세븐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습니다.
편의점 업계 내 상위 2개 기업과의 영업 수익성 차이가 커졌고, 지난해 수익성이 크게 저하된 점 등이 등급 하향 이유로 꼽혔는데요.
또, 가맹점 확대 등에 따른 투자 지속으로 차입금 부담이 커진 점도 한몫했습니다.
실제로 코리아세븐 순차입금 규모는 지난 2016년 20억 원에서 지난해 9월 말엔 4,501억 원까지 증가했습니다.
[앵커]
세븐일레븐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돌파한다고 하나요?
[기자]
취임 2년 차를 맞는 최경호 대표의 어깨가 무거운데요.
일단 세븐일레븐은 먹거리 특화 프리미엄 매장인 푸드드림을 앞세워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를 통한 사업 확대도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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