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늘길 올스톱..공항 긴 대기줄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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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눈바람이 몰아치면서 제주기점 항공기의 운항이 사실상 중단됐다.
폭설로 인한 사전 결항 조치로 이날 운항 예정인 제주공항 항공기는 도착 97편, 출발 105편에 불과했다.
이날 제주공항에선 출발 1편만 운항했을 뿐 오전 11시 현재 대부분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풍속 차이로 의한 급변풍(윈드시어)이 발생하고 있고 많은 눈까지 내리면서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며 사전 확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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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대기했지만 비행기 못타..언제갈지 막막"
제주공항은 8일 강풍주의보속에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쉴새없이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다. 이날 오전 제주공항에는 급변풍경보와 강풍경보, 대설경보, 저시정경보 등 4개 경보가 동시에 발효 중이다.
이 때문에 제주기점 항공기는 사실상 멈춰 섰다.
폭설로 인한 사전 결항 조치로 이날 운항 예정인 제주공항 항공기는 도착 97편, 출발 105편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계획대로 운항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제주공항에선 출발 1편만 운항했을 뿐 오전 11시 현재 대부분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도착 40편, 출발 31편이 결항된 것이다.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가 멈춰 서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은 커지고 있다.
최모(53)씨는 "어제 오전 9시에 제주공항에 와서 오후 5시까지 대기하다가 겨우 비행기를 탔지만 기내에서 2시간 30분가량 대기하다가 폭설로 결국 다시 비행기에서 내려야 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일때문에 제주로 왔다가 못 올라가고 있다"며 "갑자기 폭설이 내려 활주로가 폐쇄됐기 때문으로 이해는 하지만 미리미리 안내해 주는 등의 조치가 미흡해 이용객들의 항의가 이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이날 오전 제주공항 3층 출발 대합실에는 제주를 빠져나가려는 관광객 등이 긴 줄을 서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풍속 차이로 의한 급변풍(윈드시어)이 발생하고 있고 많은 눈까지 내리면서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며 사전 확인을 당부했다.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져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 기점 여객선은 이날 9개 항로 15척 중 5개 항로 6척만 운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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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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