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포스트 코로나'에 맞춘 비대면 경제팀 신설·운영

3개 분야 18개 세부사업 비대면경제 육성계획 수립

(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김해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디지털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경제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경제 육성계획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비대면경제 육성계획은 3개 분야 18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는 이번 계획의 추진을 위해 도내 최초로 비대면경제팀을 신설해 시 전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주요사업으로 시는 저렴한 중개수수료의 배달서비스 기능을 갖춘 민관협력형 공공 배달앱을 구축해 소상공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가야유튜브 방송국이라는 비대면 홍보‧판매지원 플랫폼을 운영해 지역농가,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생산제품을 유튜브로 제작해 홍보 및 판매할 예정이다.

시는 비대면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채용박람회 및 특성화고 채용박람회를 이력접수부터 화상면접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구인·구직자 비대면 채용시스템 형태로 지원한다.

‘Made in 김해’ 제품에 대해 대대적인 비대면 홍보에도 나선다. 중소기업이 생산한 우수 완제품을 e-book 카탈로그로 제작해 도내 공공기관, 전국 시군구 및 교육기관, 관내 기업체 등에 배포해 구매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홈쇼핑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최근 경향을 반영해 공영홈쇼핑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방송에 적합한 품목에 한해 공영홈쇼핑 정책방송료와 무료광고방송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는 또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의생명‧의료기기 산업육성 기반구축사업을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신규사업(산업부 공모)으로 추진, 비대면 의료산업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해 비대면 의료·보건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도내 최초 비대면경제팀을 꾸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 생태계 전환에 우리시가 한발 앞서 나가려 한다“며 ”비대면과 대면의 적절한 조화로 경제 성장과 발전을 극대화해 차별화된 경제 활성화 성과 창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kmk@news1.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