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웃는 종목, 연간수익률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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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거래일에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종목들이 연간 수익률로도 선방할 가능성이 높아 이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흥국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상장사 기준 각 연도별 첫 거래일 수익률과 연간 수익률을 비교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흥국증권은 조사에 반영한 올해 첫 거래일 수익률 상위 5%인 A그룹 종목으로 LG화학, 현대차,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LG, 포스코케미칼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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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종목, 연간 수익률도 높아
LG화학·현대차·SK이노 등 주목
새해 첫 거래일에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종목들이 연간 수익률로도 선방할 가능성이 높아 이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흥국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상장사 기준 각 연도별 첫 거래일 수익률과 연간 수익률을 비교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첫 거래일 수익률 상위 5% 종목군을 A그룹, 하위 5% 종목군을 B그룹으로 설정해 기간별 평균 성과를 확인한 결과, A그룹이 전반적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B그룹 대비 성과가 좋았다.
A그룹의 30년 평균 절대수익률은 새해 첫 1개월은 4.1%였지만 6개월째는 11.7%로 급증하고 연말에는 13.7%까지 올랐다. 10년 평균으로 보면 1개월 수익률 1.7%에서 9달째 11.9%로 올랐지만 연말에는 7.1%로 다소 조정됐다. 최근 3년간 평균치로 보면 A그룹은 연간 3.4% 가량의 절대수익률을 나타냈다.
임성철 흥국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선 가운데 기업들의 올해 이익 컨센서스(추정치)가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상향되며 투자자들은 옥석 가리기에 한창”이라며 “한 해 장사를 시작하는 첫 거래일의 수익률 성과 지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벤치마크 지표인 코스피와 비교해봐도 A그룹의 연간 수익률은 두드러졌다.
30년 평균의 경우 A그룹이 코스피보다 5.6%포인트 앞섰고, 10년 평균으로 보면 2.4%포인트 높았다. 다만, 지난 3년간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4.5%포인트 뒤졌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GDP 성장률이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동일한 국면인 1999년과 2009년과의 비교도 주목받았다.
임 연구원은 “1999년 및 2009년과 비교했을 때 상위 종목군인 A그룹의 평균 절대 수익률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으며, 코스피 대비 평균 상대수익률은 연초 대비 약 3개월까지 아웃퍼폼하는 흐름을 보였다”면서 “하위 종목군인 B그룹과 비교해봐도 A그룹 평균 수익률이 첫 1개월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앞서는 흐름이었다”고 말했다.
흥국증권은 조사에 반영한 올해 첫 거래일 수익률 상위 5%인 A그룹 종목으로 LG화학, 현대차,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LG, 포스코케미칼 등을 제시했다. 반면 수익률 하위 5%의 B그룹 종목으로는 셀트리온, SK바이오팜, 하나금융지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삼성카드, 한화생명 등을 꼽았다.
임 연구원은 “개별 종목 주가는 매크로 상황, 수급, 밸류에이션, 기업 내용 등 복합적 요인에 결정되므로 절대적인 기준으로 볼 수 없다”며 “첫 거래일 수익률과 1년간의 주가 흐름을 역사적 평균 기준으로 보여주는 분석임으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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