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요기요·잡코리아..새해 플랫폼기업 '딜' 쏟아진다

2021. 1. 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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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비대면) 시대가 가속화되면서 새해 들어 온라인 플랫폼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M&A 시장 경색, 밸류에이션 격차 등으로 매각을 추진했다 보류한 잡코리아·W컨셉코리아·이베이코리아 등 온라인 플랫폼 매물이 새해 들어 인수합병(M&A)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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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가속..플랫폼 기업 급성장
높아진 몸값에도 시장 관심 고조

언택트(비대면) 시대가 가속화되면서 새해 들어 온라인 플랫폼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높아진 몸값에도 불구하고, 원매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M&A 시장 경색, 밸류에이션 격차 등으로 매각을 추진했다 보류한 잡코리아·W컨셉코리아·이베이코리아 등 온라인 플랫폼 매물이 새해 들어 인수합병(M&A)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H&Q코리아는 국내 최대 온라인 채용정보 플랫폼 잡코리아를 2013년 약 2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후 지난해 2월 잡코리아 매각을 위해 주관사까지 선정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지연되다가 지난해 말 재개 후 현재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들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숏리스트에는 MBK파트너스, CVC캐피탈,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TPG, 한화자산운용 등 쟁쟁한 투자자 6~7곳이 이름을 올리고 있어 흥행이 예상된다. 기업가치는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4배 수준인 7000억원이상이 거론된다.

PEF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PE)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더블유컨셉코리아(W컨셉)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 4곳을 숏리스트로 선정했으며 이달 본입찰이 진행될 전망이다. IMM PE는 2017년 약 800억원에 W컨셉을 인수했고 매각 가격은 약 2000억~3000억원이 거론되고 있다.

국내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초 매각설이 돈 이후 올 들어 실제 매물로 나왔다. 본사인 미국 이베이가 지난해 말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매각주관사로 공동 선임하면서 매각이 본격화됐다.

이베이코리아는 이커머스 업체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내는데다 쿠팡 등 이커머스 시장 성장에 힘입어 벌써부터 재무적투자자(FI)는 물론 전략적투자자(SI)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매각 측은 최소 5조원 이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업계는 2조~3조원 수준으로 평가해 격차가 크다.

여기에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울며 겨자먹기’로 파는 요기요의 인기도 뜨겁다. 약 20%의 점유율을 보유한 요기요는 기업가치가 약 2조원으로 평가된다. 적지 않은 몸값에도 펀드로 무장한 PEF 운용사들은 물론 유통 대기업, 네이버·카카오 등 IT 공룡까지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PEF 업계 관계자는 “작년에만 해도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아 딜 성사가 어렵다는 얘기가 많았지만 플랫폼 딜에 인수후보자들이 줄서는 것을 보면 언택트 시장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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