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속 강했다'..삼성전자, 지난해 36조 원 벌었다

강산 기자 2021. 1. 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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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이 선전하면서 지난 한 해 영업이익은 30% 가까이 늘었는데요.

강산 기자, 지난해 실적 어떻게 나왔죠?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총 영업이익은 약 36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영업이익보다 29% 늘어난 것으로, 전 세계 코로나19사태 속에서도 저력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지난해 매출은 약 236조 원으로 1년 전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

4분기만 보면 매출 61조 원, 영업이익 9조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6% 늘었는데, 12조 원으로 2년 만에 최대였던 전분기보다는 다소 줄었습니다.

이런 호실적은 지난해 3분기 이후 메모리 가격이 안정되고, 비대면과 집콕 수요가 급증한 결과인데요.

다만 최근 지속하고 있는 원화 강세와 유럽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반도체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사업 부문별로는 어떻게 추정되나요?

[기자]

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증권가는 4분기 실적도 반도체가 주도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DS 사업 부문의 반도체 영업이익은 4조 원대, 디스플레이는 1조 5천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2조 5천억 원으로 예상됩니다.

직전 분기 호실적을 이끌었던 TV, 가전 등 소비자가전 부문 영업이익은 8천억 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삼성전자는 사업 부문별 실적을 포함한 확정 실적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입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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