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온라인 교육 확대..'OLED TV패널' 폭발성장

2021. 1. 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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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이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호조에 힘입어 전세계 유일하게 대형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공장 풀가동에 들어갔다.

실제 2013년 LG전자가 유일했던 OLED TV 제조사 역시 지난해 샤오미, 비지오, 샤프 등이 새롭게 합류해 OLED TV 제조업체는 19개사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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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50만대..전년比 35% ↑
LG디스플레이 공장 풀가동 돌입
광저우 공장 캐파 생산 확대 예정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패널 생산라인의 모습.[LG디스플레이 제공]
독일 베를린의 한 전자제품 매장에 전시된 OLED TV 제품들. [LG디스플레이 제공]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이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호조에 힘입어 전세계 유일하게 대형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공장 풀가동에 들어갔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광저우 공장 생산량을 늘리는 등 올해 ‘올레드 대세화’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OLED TV 패널 수요는 2019년 330만대에서 2020년 450만대로 약 35% 이상 성장했다. 작년 하반기 코로나 19영향으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이 확대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작년 하반기는 전년 동기 대비 OLED TV 가 35% 급성장하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의 하반기 15%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작년 하반기부터 LG디스플레이의 쌍두마차인 파주공장과 중국 광저우 공장은 풀가동에 들어가 각각 월 7만장, 6만장 총 13만장을 생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2분기부터 시작된 LCD TV 패널 가격 인상도 TV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OLED TV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55인치 LCD TV의 경우 2020년 6월 106달러에서 12월 175달러로 66% 상승했다. 실제 2013년 LG전자가 유일했던 OLED TV 제조사 역시 지난해 샤오미, 비지오, 샤프 등이 새롭게 합류해 OLED TV 제조업체는 19개사로 늘었다.

이러한 시장 호조에 힘입어 세계 시장에서 유일하게 대형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가 준비하고 있는 ‘올레드 대세화’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실제 지난해 OLED TV 패널 공급량은 2019년 대비 35%이상 성장했고 하반기에는 7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지난해 10~11월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OLED TV 일부 모델의 판촉 물량이 완판된 데에 이어 매대 제품까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도 48인치 OLED TV가 출시된 이후 판매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정 브랜드의 경우 타사 대비 400~500달러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제품 재고 부족으로 구매를 위해 2~4주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올해 시장 전망도 밝다. 코로나19 이후 고화질 영화, 게이밍,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 등을 활용한 초고화질 컨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정호영 사장 취임 이후 구조조정을 통해 도약을 기반한 LG디스플레이는 올해가 올레드 대세화를 위한 골든 타임으로 보고 있다.

정호영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OLED 대세화’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으며, “OLED TV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명실상부 최고의 TV’로 확고히 자리잡아 안정적인 성장과 이익을 창출하는 핵심사업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광저우 공장 양산 시작과 함께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올레드 대세화를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광저우 공장 캐파를 기존 6만장에서 추가로 3만장을 더 늘릴 수 있도록 설계를 해놓은 상태이며, 올해 총 9만장까지 생산할 예정”라고 밝혔다. 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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