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특수관계인, 청소용역업서 손 뗀다

이재용 기자 2021. 1. 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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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대주주 특수 관계인들이 청소 용역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다.

구훤미·미정 씨가 지분 전량을 소유한 지수INC는 그동안 LG와 별개의 기업으로 독자적인 경영 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특수 관계인 소유에 따른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이번 지분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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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 몰아주기 논란 근본 해소 차원

[서울경제] LG 대주주 특수 관계인들이 청소 용역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고(故)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자녀인 구훤미 씨와 구미정 씨가 소유하고 있는 건물 미화 및 시설 관리 용역 회사 ‘지수INC’의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다.

구훤미·미정 씨가 지분 전량을 소유한 지수INC는 그동안 LG와 별개의 기업으로 독자적인 경영 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특수 관계인 소유에 따른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이번 지분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수INC 측은 지분 매각이 현재 종업원 2,900여 명 전원의 고용 보장을 전제로 한다고 밝혔다. 특히 LG 계열 빌딩 관리 회사 S&I코퍼레이션과 지수INC는 사업을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에 매각하기로 했다. 건물 미화업에 대한 일감을 중소기업에 개방하기 위해서다. 한편 S&I는 “이번 지수INC 매각과 별도로 현재 트윈타워에서 파업 농성 중인 청소 근로자 25명에 대한 고용 유지가 보장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S&I가 지난해 지수INC와의 청소 용역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지수INC 노동자들은 고용 승계를 요구하며 지난달 중순부터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서울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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