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검찰, 의사당 폭동 관련 "트럼프도 조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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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당 시위대 난입 사건을 조사 중인 미 연방수사관들이 트럼프 대통령도 조사 대상에 포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셔윈 검사장 대행은 '시위대 난입 사태에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도 조사할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범죄 구성요건에 맞는 증거가 충분하다면, 이 상황에 역할을 맡은 누구라도 기소될 것"이라 말했다.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을 유도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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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당 시위대 난입 사건을 조사 중인 미 연방수사관들이 트럼프 대통령도 조사 대상에 포함할 수 있다고 밝혔다.
7일(현지 시각) CNN은 마이클 셔윈 미 연방검찰 검사장 대행이 이처럼 말했다고 보도했다.
셔윈 검사장 대행은 ‘시위대 난입 사태에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도 조사할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범죄 구성요건에 맞는 증거가 충분하다면, 이 상황에 역할을 맡은 누구라도 기소될 것"이라 말했다.
워싱턴의 여러 사법기관들은 전날 일어난 의사당에 난입한 시위 참가자 기소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경찰과 함께 건물 파손 과정도 조사중이다.
연방 검찰은 군용 반자동 소총을 소유한 혐의로 체포된 이를 포함한 15건의 형사 사건을 기소했다. 대부분의 기소는 국회의사당 및 국회의사당 부지에 대한 무단 점거와 관련됐다. 셔윈 검사장 대행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가능한 한 빠르게 현재 상황을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공화당을 불문하고 초당적으로 자신의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킨 데에 책임이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그는 조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확정적으로 인증하는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린 6일, 백악관 남쪽 엘립스 공원에서 열린 지지자 시위에 참석해 의회로의 행진을 독려했다. 그는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겼다. 도둑질을 멈추게 할 것"이라 발언했다.
연설 이후 트럼프 지지자들이 상하원 합동회의 시작에 맞춰 의회로 행진했다.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을 유도했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사당 난입 사태가 벌어진 지 2시간 만에 트위터 영상으로 "여러분은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미국은 법과 질서의 나라이고 그래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하지만 이와 함께 지지자들을 향해서는 "이날을 영원히 기억하라"며 시위대를 "오랫동안 몹시도 부당하게 대우받은 위대한 애국자들"이라 지칭하며 대선 불복 주장을 거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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