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민이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한 책은?
[경향신문]
지난해 경기도내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일반도서는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 아동·청소년 도서는 손원평의 <아몬드>로 조사됐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지난해 도내 229개 공공도서관 대출 이력 2775만여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일반도서는 외출이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많은 사람들의 희망을 반영한 <여행의 이유>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2위, 3~5위는 최승필의 <공부머리 독서법>, 야쿠마루 가쿠의 <돌이킬 수 없는 약속>, 김수현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가 각각 차지했다.
아동·청소년 도서는 손원평의 <아몬드>에 이어 필립 C.스테드의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 이분희의 <한밤중 달빛 식당>, 송도수의 <수학도둑>,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이 2~5위에 자리했다.
사이버도서관은 코로나19 여파로 도내 공공도서관 도서 대출 건수는 지난해보다 33%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서관 방문 이용이 어려운 임산부와 영유아,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무료택배대출 서비스는 2개월의 휴관기간에도 불구하고 예년과 비슷한 2만1474건의 이용 횟수를 기록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해 도서관 방문 대출이 줄어든 반면 비대면 서비스 이용량은 꾸준했으며 전자책 대출량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면서 “전자책 확충과 비대면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통해 올해도 이용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태영 기자 kye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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