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요양시설 관련 42명 확진.."마스크착용 미흡·접촉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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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소재 요양시설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42명으로 증가했다.
해당 시설은 입소자 대부분이 환자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접촉에 의한 감염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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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양천구 소재 요양시설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42명으로 증가했다.
해당 시설은 입소자 대부분이 환자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접촉에 의한 감염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양천구 소재 요양시설Ⅱ 관계자 2명이 지난해 12월29일 최초 확진됐다. 이후 이달 6일까지 39명, 7일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42명이다. 7일 추가 확진자는 종사자 1명으로, 자가격리 중 양성판정됐다.
방역당국은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48명에 대해 검사했다. 검사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1명, 음성 107명이 나왔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입소자 대부분이 환자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다. 접촉에 의한 감염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던 점도 감염확산의 원인이 됐다.
감염은 최초 확진자로부터 입소자와 직장 동료에게 전파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전파경로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감염취약계층이 많은 요양시설에서는 종사자,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및 손위생 철저, 유증상자 신속검사, 외부인 방문 금지 등을 준수해야 한다"며 "요양병원, 정신병원, 노인요양시설, 재가노인복지시설, 정신요양시설 등 모든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최근 후 사적모임이 금지되고 있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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