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속 버디' 임성재, 새해 첫 라운드 6언더파 쾌조의 스타트 [PGA]

권준혁 기자 2021. 1. 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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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의 플렌테이션 코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2021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의 플렌테이션 코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스타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첫 출격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달러) 첫날 5연속 버디를 몰아쳤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7타의 성적을 냈다.

한국시각 오전 11시 20분 현재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8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고, 2타 차인 임성재는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임성재 외에도 18홀을 마무리한 로버트 스트렙,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 닉 테일러(캐나다) 등이 공동 3위를 공유하고 있다. 16번 홀까지 끝낸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7타를 줄여 단독 2위를 달리는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2위로 화제를 모은 임성재는 직후 RSM 클래식에서는 컷 탈락했다. 하지만 작년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유러피언투어 DP월드 투어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로 반등했다. 

연말에는 새로 입주한 조지아주 애틀랜타 근교 덜루스의 TPC 슈가로프 내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 

약 한 달 만에 대회에 나온 임성재는 이날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세컨드 샷으로 공을 핀 4m 안에 떨어뜨렸고, 이글 퍼트가 살짝 홀을 지났지만 가볍게 한 타를 줄였다. 6번홀(파4)에서는 4.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티샷 실수가 나온 8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에 1타를 줄인 임성재는 후반 들어 5개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떨쳤다.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10번홀(파4)에서 1m 버디 기회를 만들었고, 11번홀(파3)에선 3.5m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파4가 나란히 붙은 12, 13, 14번 홀에서 정교한 샷과 퍼트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특히 14번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10cm에 붙여 탭인 버디를 낚았다.

15번홀(파5)에서 약 2m 기회를 살리지 못한 임성재는 버디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16번홀(파4)에서는 거리감은 정확했지만 버디 퍼트가 살짝 우측으로 빠졌다.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가장 난이도 높은 17번홀(파4)에서는 9m가 넘는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딱 10cm 홀을 지나가는 장면을 연출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에서 실수가 나온 게 아쉬웠다. 우측으로 크게 휘면서 카트 도로에 떨어진 뒤 드롭을 하고 쳤고, 파로 막아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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