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명문은 옛말".. 4차산업혁명 '르네상스 안양공고'로 변신

박석희 2021. 1. 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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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공업고등학교가 특성화 교육 도입과 함께 공무원을 배출하고, 2020년 취업률이 전국 평균치를 웃도는 등 수도권의 명실상부한 직업계 고교로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다.

학교 측은 "안양공고는 지난 1960~80년대 산업화시대에 전국 공업계 고교에서 으뜸가는 학교였다"며 "당시 학교의 명성을 다시금 이어갈 수 있도록 '르네상스'를 모토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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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취업률 29.5%로 전국 평균치 상회..공무원도 배출
미래의 도약을 꿈꾸는 안양공업고등학교 현장.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공업고등학교가 특성화 교육 도입과 함께 공무원을 배출하고, 2020년 취업률이 전국 평균치를 웃도는 등 수도권의 명실상부한 직업계 고교로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다.

8일 학교 측에 따르면 2020년 취업률은 29.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8년 21.6%에 비해 무려 7.9%p 상승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11월 교육부가 발표한 2020년 실업계고 졸업생( 8만9998명)의 취업률(2만4938명) 27.7%보다도 1.8%p 높은 수치다.

이 같은 상승률에 대해 학교 측은 “시대변화를 이끌기 위한 새로운 방법의 교육 추진에서 비롯한다”라고 설명했다.

학교는 지난 2018년부터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다양한 진로 코스를 개발·지원하는 특화 교육에 나서고 있다.

일명 ‘르네상스 안양공고’로 이름 지어졌다.

학교 측은 “안양공고는 지난 1960~80년대 산업화시대에 전국 공업계 고교에서 으뜸가는 학교였다"며 "당시 학교의 명성을 다시금 이어갈 수 있도록 ‘르네상스’를 모토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학교 측은 '르네상스’ 일환으로 지난해 전국 최초로 XR융합응용학과를 신설했다. XR이란 교육·생산·학습 등에 쓰이는 융합기술로, 생산부터 완성까지 전 과정에 이르는 융합현실을 사용하는 인공지능 교육이다.

이 같은 변화된 교육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지방공무원 합격자도 3명 나왔다. 건설기술행정과의 이 수·이은수·최기찬 학생이다. 이들은 공무원시험반 마련과 함께 특별관리와 지도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학생들 실습 수업 현장.

학교 측은 “이 수와 이은수 학생은 자매로, 이 수 학생의 경우 일반고를 다니다가 기술직공무원으로 진로를 변경하고, 안양공고로 전학해 기술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김태갑 교장은 “이 학생들의 영향으로 특성화고에 대한 학부모의 인식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지속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취업 기회에 도전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주력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73년 전 개교한 안양공고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올해는 반도체 CS 엔지니어학과와 드론 부사관과를 신설하고, 반도체 CS 엔지니어학과의 경우 2021년 신입생을 모집하는 등 4차산업혁명에 발맞춰 변화된 시대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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