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베이조스 밀어내고 '세계 최고 부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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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주가 급등으로 세계 최고 부호로 등극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복수의 외신은 이날 테슬라 주가가 전일 대비 7.94% 급등한 816.04달러에 마감했으며 이 덕에 머스크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2위로 밀어냈다고 보도했다.
2017년 10월 이후 3년 넘게 세계 최고 부호 타이틀을 유지해온 베이조스는 이날부로 머스크에게 그 자리를 내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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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복수의 외신은 이날 테슬라 주가가 전일 대비 7.94% 급등한 816.04달러에 마감했으며 이 덕에 머스크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2위로 밀어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1850억 달러(약 202조 원)로 집계됐다. 이는 베이조스보다 약 15억 달러 더 많은 수치다.
CNBC방송 집계로도 머스크의 순자산은 1850억달러로 1840억달러(약 201조원)의 베이조스에 앞섰다.
2017년 10월 이후 3년 넘게 세계 최고 부호 타이틀을 유지해온 베이조스는 이날부로 머스크에게 그 자리를 내주게 됐다.
머스크의 자산이 급증한 것은 주가 폭등 덕분이다. 머스크는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순자산 270억(약 29조 원)로 세계부자 순위 50위권에 겨우 드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테슬라의 지속적인 영업이익 증가와 S&P 500 지수 편입, 월가와 개인투자자들의 열기에 힘입어 작년 한 해 동안 주가가 743%나 폭등했다.
새해에도 테슬라는 주당 90달러이상 오르며 13%의 상승률을 보였다. 머스크는 테슬라 지분의 약 20%를 소유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가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부를 창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최고 부호로 선정된 것에 대해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정말 이상하군”이라 말하면서도 이내 “다시 일이나 하자”며 짧은 소감을 밝혔다.
앞서 머스크는 작년 7월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런 버핏을 제치고 세계 부호 랭킹 7위를 차지했고, 11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까지 넘어 2위에 올랐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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