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한파에 LNG값 또 사상 최고치 경신

2021. 1. 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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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의 극심한 한파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사상최고치를 찍었다.

각국 정부의 탄소절감 노력이 이어지면서 LNG 가격이 향후 2년 이상 우상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 글로벌 플래츠(S&P Global Platts)에 따르면 지난 7일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LNG가격은 100만BTU(British thermal units) 당 20.705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파 외에 LNG 가격을 올릴 요인은 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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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난방수요↑..석 달새 4배
탈석탄 흐름 영향 중장기 우상향

아시아 지역의 극심한 한파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사상최고치를 찍었다. 각국 정부의 탄소절감 노력이 이어지면서 LNG 가격이 향후 2년 이상 우상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 글로벌 플래츠(S&P Global Platts)에 따르면 지난 7일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LNG가격은 100만BTU(British thermal units) 당 20.705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9월에 거래된 것보다 4배 이상 오른 수치다. 한파가 올 경우 수요가 증가하면서 LNG가격이 오르긴하지만, 이같은 비약적 성장은 이례적이다.

S&P글로벌플랫츠의 새머 모스 (Samer Mosis)는 “이번 랠리를 촉발시킨 건 아시아와 유럽이 일반적인 날씨보다 추웠다는 점”이라며 “한겨울에 추가적인 화물을 확보하는게 쉽지 않아 더 비싸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세계 최대 LNG수입국 중 하나인 일본의 전기 및 난방수요 또한 평소보다 늘었다. 코로나19를 없애기 위해 실내 환기를 시키려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파 외에 LNG 가격을 올릴 요인은 또 있다. LNG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연료 공급원 중 하나다. 아시아 국가들은 석탄에 대한 의존을 줄일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LNG를 주목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또한 LNG공급의 70%를 장기도입계약으로 구매하지만, 가격과 상관없이 수요확보를 위해 현물 시장에서 구매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석탄을 줄이려는 정부의 정책 노력을 감안할 때 LNG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LNG가격 상승은 미국 내 LNG 공급자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 이전에 LNG계약들이 이뤄진만큼 실제 흑자를 보려면 2020년대 중반이 돼야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무역업체들은 수요 증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의 회복이 향후 2~4년동안 LNG의 평균 가격을 올리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영국의 경우 높은 LNG 가격은 에너지시스템에 압력을 가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서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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