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선교회·교회 관련 코로나19 집단·연쇄감염 확산

신동명 2021. 1. 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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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인터콥 선교회 관련 코로나19 집단·연쇄감염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또 다른 교회와 관련한 연쇄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신규 확진자 12명 가운데 4명은 인터콥 선교회 관련 연쇄감염자로 파악됐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8명(중구 70대 2명과 40대, 남구 50대, 북구 40대 2명과 20대, 울주군 20대)은 다른 교회(울산제일성결교회)와 관련한 집단·연쇄감염자들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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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계 대유행]8일 확진 12명 모두 종교 관련
울산제일성결교회 집합금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치료 중인 울산대병원 음압병실. 울산대병원 제공

울산에서 인터콥 선교회 관련 코로나19 집단·연쇄감염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또 다른 교회와 관련한 연쇄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울산시는 8일 5개 구·군 전역에서 20~70대에 이르는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나와 누적 확진자가 778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2명 가운데 4명은 인터콥 선교회 관련 연쇄감염자로 파악됐다. 이로써 경북 상주에 있는 선교시설 열방센터 방문자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는 울산의 인터콥 선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146명으로 늘었다.

이 중 동구의 50대 부부와 20대 딸 등 일가족 3명은 지난 1일의 인터콥 선교회 관련 확진자(동구 10대)와 접촉한 이들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울주군의 50대 남성은 지난달 30일의 인터콥 선교회 관련 확진자(울주군 50대 여성)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8명(중구 70대 2명과 40대, 남구 50대, 북구 40대 2명과 20대, 울주군 20대)은 다른 교회(울산제일성결교회)와 관련한 집단·연쇄감염자들로 나타났다. 이들의 감염은 애초 지난 6일 확진된 남구의 30대 여성에서 시작돼, 7일 중구 40대 남성 등 3명에게 감염이 전파되고, 다시 중구 40대 남성에 의해 연쇄 전파된 것으로 추정됐다. 울산시는 이 교회와 인터콥 선교회 간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날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행정조치(37호)를 내려 이 교회에 대해 집합금지 조처하고, 지난달 1일에서 지난 6일 사이 이 교회 방문자들의 진단검사를 촉구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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