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한파에 자동차 고장 1~2위는?

성주원 2021. 1. 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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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한파로 인해 자동차 배터리와 부동액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자동차 냉각수 부동액은 사람으로 치면 혈액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엔진의 동결방지는 물론 배출가스와 연비, 변속기의 성능 유지 및 수명에도 절대적인 연관이 있으므로, 한파에 부동액을 잘못된 상식으로 교환 또는 보충하면 자칫 심각한 고장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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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부동액, 화학적 특성 따라 한파 주의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연이은 한파로 인해 자동차 배터리와 부동액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주로 영하 10~20도에서 고장이 발생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정비업소를 이용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부동액을 단순 보충했다가 낭패를 보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8일 자동차시민연합은 한파 시에 특히 유념해야 할 자동차 고장 예방법을 소개했다.

`겨울철 한파 고장 1위` 배터리, 제조일자 살펴야

자동차 배터리는 보관 방법에 따라 6개월까지는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지만, 제품 특성상 기한이 지날수록 성능 차이가 발생한다. 신품 배터리라도 기간에 따라 방전 요소가 있어 제조일자를 확인해야 한다.

제조 일자가 오래된 배터리는 피곤을 쉽게 느껴 수명이 짧고, 발전기에도 이상을 발생시킬 수 있다. 시동 불량으로 긴급출동 서비스 경험이 있거나 교체 이후 5년, 10만km 정도 지났다면 요주의 점검 대상이다. 2000년 1월부터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자동차 배터리는 제조일자가 표시돼 있다.

`고장 2위` 무지개색 부동액, 혼합하면 효과 저하

전기차는 절연형 부동액을 사용한다. 승용차와 화물차는 엔진이 다르므로 부동액도 다르다. 국내 완성차 업체는 부동액이 혼합 사용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각각 다른 색상으로 구분해 순정품을 공급하고 있다.

부동액은 제조회사마다 배합비와 사용 기간이 다르다. 다른 제품과 혼합하면 화학적 반응으로 성능이 저하되거나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자동차 업체가 추천하는 동일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자동차 냉각수 부동액은 사람으로 치면 혈액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엔진의 동결방지는 물론 배출가스와 연비, 변속기의 성능 유지 및 수명에도 절대적인 연관이 있으므로, 한파에 부동액을 잘못된 상식으로 교환 또는 보충하면 자칫 심각한 고장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다양한 자동차 부동액 제품 모습. 부동액은 장수형으로 10년부터 5년, 3년 등 수명이 다양하고 회사마다 특성이 있어 혼합을 방지를 위해 다양한 색상으로 구분한다. 자동차시민연합 제공.

성주원 (sjw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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