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2025년까지 현대차 전기차 세계 점유율 10%"
현대자동차가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최대 10%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자(COO)겸 미주권역 담당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블룸버그TV와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현대차의 미국 내 판매실적과 향후 전기차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한국과 미국에서 생산 중단 없이 차량 개발과 공급이 이어졌다"며 "지난해 미국 내 판매 실적은 전년도보다 10% 정도 줄었지만 12월엔 전년동월보다 3.5%가량 반등에 성공해 크게 고무적인 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리더십을 높이 샀다. 무뇨스 사장은 "다른 경쟁사 매출은 많이 줄어든 반면 현대차의 매출 감소폭이 적었던 건 정의선 회장의 글로벌 리더십과 함께 현대차의 훌륭한 신차 덕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E-GMP)이 본격 가동되는 만큼 '아이오닉5'를 필두로 전기차 생산도 늘려갈 방침임을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올해 아이오닉5를 거쳐 내년에 아이오닉6, 2년 뒤 아이오닉7 등을 순차적으로 내놓으며 신형 전기차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며 "특히 2025년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점유율을 8%에서 최대 1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SNE리서치 등 전문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2019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5.7% 점유율을 기록해 5위를 달렸다. 하지만 지난해 전망치로는 점유율이 7.2%로 더욱 올라 테슬라, 폭스바겐그룹, 르노-닛싼-미쓰비시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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