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유영국 박수근作..케이옥션 새해 첫 경매

최진숙 2021. 1. 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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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1913~1974)의 '22-X-73 #325'는 뉴욕시대 말기작이다.

작가는 평생 주조색이었던 청색을 회색조로 물들이며 화폭을 채웠다.

김환기의 동시대작가이자 한국 현대추상의 또다른 거장 유영국(1916~2002)의 'Work'도 출품된다.

유영국은 노랑, 빨강, 파랑 삼원색을 기반으로 보라, 초록 등 다양한 색을 변주해온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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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22-X-73 #325,코튼에 유채, 1973 /사진=케이옥션

[파이낸셜뉴스] 김환기(1913~1974)의 '22-X-73 #325'는 뉴욕시대 말기작이다. 작가는 평생 주조색이었던 청색을 회색조로 물들이며 화폭을 채웠다. 예술인생의 모든 게 담긴 듯한 점과 선들앞에 숙연해진다. 이 작품이 20일 열리는 케이옥션의 새해 첫 메이저 경매에 나온다. 30억~50억원으로 추정된다.
유영국,Work,캔버스에 유채, 1989 /사진=케이옥션
김환기의 동시대작가이자 한국 현대추상의 또다른 거장 유영국(1916~2002)의 'Work'도 출품된다. 유영국은 노랑, 빨강, 파랑 삼원색을 기반으로 보라, 초록 등 다양한 색을 변주해온 작가다. 같은 색 계열이라도 밝기, 진하기, 깊이로 미묘한 차이를 느끼게해준다.

박수근(1914~1965)의 출품작 '두 나무와 두 여인'은 특유의 모노톤, 입체적인 마티에르의 건축적인 표현이 잘 드러나는 작품으로, 작고 직전인 1964년작이다. 보기 드물게 종이에 크레용으로 그린 '나무(1956년)'도 있다.

박수근, 두 나무와 두 여인,1964,메소나이트에 유채 /사진=케이옥션

이밖에 천경자, 장욱진, 정상화, 박서보, 이우환, 김창열의 작품 등 총 130점, 약 92억원 어치의 작품이 출품된다. 요시토모 나라, 베르나르 뷔페, 야요이 쿠사마, 데이비드 호크니, 줄리안 오피 등 해외작까지 다양하다. 김홍도, 겸재 정선의 손자 정황, 추사 김정희의 고미술도 볼 수 있다. 출품작은 9일부터 20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사전예약후 관람가능하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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