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전장 속도내는 삼성..하만 '디지털콕핏 2021' 공개

이종혁 2021. 1. 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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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의 디지털 콕핏 2021. [사진 제공 = 하만]
하만의 디지털 콕핏 2021. [사진 제공 = 하만]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인 차량용 전자장비 사업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 하만은 7일 CES 2021에 앞서 온라인으로 '하만 익스플로어 2021(HARMAN ExPLORE 2021)'를 열고 디지털 콕핏 2021을 공개했다. 디지털 콕핏은 기존 내연기관차의 계기판, 대시보드, 센터콘솔 등을 대체할 통합 계기판으로, 자동차를 여가·업무 공간으로 바꾸는 핵심 부품으로 기대된다.

하만이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 디지털 콕핏은 3가지의 새로운 차량 내 소비자 경험 컨셉인 '하만 ExP' 기술 솔루션으로 요약된다. 각 콘셉트는 하만의 카오디오·음향, 텔레매틱스 기술과 삼성의 최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기술 등이 적용됐다. 하만은 크리스천 소봇카 하만 오토모티브 사업부장(부사장)은 "하만은 자동차가 단순히 이동수단이 아닌 인간의 삶을 위한 것이라고 믿는다"며 "새로운 '하만 ExP'를 통해 자동차는 소비자가 원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마법과 같은 순간을 즐길 수 있는 '제 3의 생활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하만의 디지털 콕핏 2021. [사진 제공 = 하만]
하만의 디지털 콕핏 2021. [사진 제공 = 하만]
하만이 제시한 3가지 차량 내 소비자 경험은 △게임△콘텐츠 제작△실내에서 즐기는 콘서트 수준의 음악감상이다. '하만 ExP 게이밍 인텐스 맥스(Gaming Intense Max)'으로 이름붙인 게임 경험은 하만의 다양한 오디오 기술, 차량내 통신 기술, 고해상도 OLED 대형 대스플레이를 통해 가능하다. 또 차량 탑승자는 '하만 ExP 크리에이터 스튜디오(Creator Studio)'를 통해 차량 내에서 영상 녹화, 오디오 녹음 같은 콘텐츠 제작도 할 수 있다. 하만의 인공지능(AI) 가상 비서가 콘텐츠 제작을 돕기도 한다.

하만은 또 '하만 ExP 드라이브-라이브 콘서트(Drive-Live Concert)'를 통해 차량 내 가상 콘서트 경험을 소비자에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차량 내 콘서트는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클라우드 서비스를 토대로 실현된다. 하만 관계자는 "하만의 솔루션을 적용하면 차량 내 팬들은 마치 공연장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고, 아티스트들도 팬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콘서트를 진행할 수 있다"며 "진정한 온라인 콘서트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3가지 차량 내 소비자 경험은 하만의 디지털 콕핏 신제품을 구성하는 핵심 기능이다. 이밖에 디지털 콕핏 2021은 차량 탑승자 건강상태 실시간 진단, 업무를 위한 공간 제공 등이 가능해 차량을 디지털 헬스케어·업무 공간으로 바꿔놓을 것으로 하만은 기대하고 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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