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전서 유통 공룡들간 대격돌 예고..신세계 도전장 내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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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전에서 유통 대기업들의 대격돌이 벌어질 전망이다.
오랫동안 터줏대감을 역할을 했던 한화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과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맞서 현대백화점과 신세계가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과 대형 호텔, 과학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 시설로 쇼핑과 과학, 문화, 여가 등 모든 것이 가능한 대전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대전의 백화점 맹주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은 고급화 전략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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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에르메스·루이비통 3대명품 유치로 초반 승부수
기존맹주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고급화전략 응수
현대·롯데百 등도 브랜드유치·대대적리뉴얼로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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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올해 대전에서 유통 대기업들의 대격돌이 벌어질 전망이다.
오랫동안 터줏대감을 역할을 했던 한화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과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맞서 현대백화점과 신세계가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우선 신세계는 대전에 엄청난 투자를 단행, 물량공세로 경쟁사들을 압도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8월 대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에 들어설 신세계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지하 5층, 지상 43층, 건물면적 27만 9263㎡ 규모로 총사업비 6000억원이 투입됐다.
신세계백화점과 대형 호텔, 과학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 시설로 쇼핑과 과학, 문화, 여가 등 모든 것이 가능한 대전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신세계가 중부권에 직접 진출하는 첫 점포로 샤넬과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3대 명품 브랜드를 유치해 중부권 최고의 명품 백화점 반열에 올라선다는 목표다.
3대 명품 브랜드 유치는 백화점의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것으로 전국에 3대 명품을 모두 입점시킨 곳은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신세계백화점 본점·강남점·센텀시티점·대구점,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갤러리아 압구정점 등 전국 7곳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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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전에 진출한 현대백화점도 올해 승부수를 띄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6월 유성구 용산동 일원에 현대프리미엄아웃렛 대전점을 개장했다.
현대 프리미엄아웃렛 대전점은 지하 2~지상 7층, 연면적 12만 9557㎡ 규모로 28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프라다와 발렌시아가, 생로랑, 몽클레어, 아르마니, 에르메네질도 제냐 등 명품 브랜드들이 들어와 젊은 세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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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는 대전의 백화점 맹주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은 고급화 전략을 내세웠다.
VIP 고객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대전 유성 도룡동에 VIP 전용 라운지인 ‘메종 갤러리아’를 오픈했고, 기존에 있던 루이비통과 구찌, 버버리 등 명품 매장을 전면 리뉴얼한 데 이어 발렌시아가, 튜더, 오프 화이트 등 신규 브랜드를 유치했다.
특히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 점포 외관 리뉴얼 공사를 마쳤다.
‘Urban Bloom(도심 속 꽃)’이란 콘셉트로 백화점 건물 외벽에 각기 다른 5700여개에 달하는 ‘꽃 모양 모듈’을 설치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도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6월 대전지역 최대 규모의 매장을 자랑하는 ‘성심당 시그니처 스토어’를 개장한 데 이어 3층 옥상공원 샤롯데가든에 휴식 공간인 ‘소담뜰’을 선보였다.
또 운동과 쇼핑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체험형 공간인 ‘프리미엄 피트니스 스튜디오’를 올해 상반기에 오픈할 예정이다.
지역의 유통 관련 전문가들은 “그간 신세계의 지방 진출은 대부분 성공했다”면서 “결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유치하는 백화점이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진환 (pow1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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