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톡스]"삼성전자 4분기 전망치 하회, '환율'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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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가장 큰 이유는 환율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한 반도체 사업 부분의 부진이란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의 실제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한 건 반도체 부분에서 생각보다 이익을 적게 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1분기부터의 반도체 빅사이클을 이미 반영하고 있는 만큼 4분기 실적에 대한 영향력은 거의 없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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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핸드폰 등 추정치 비슷..반도체가 하회
"4분기는 반도체 가격 하락 구간인데다 환율 하락 급하게 진행"
삼성전자의 실제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한 건 반도체 부분에서 생각보다 이익을 적게 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 추정치를 기준으로 보면 디스플레이 부문은 미세하게 더 실적이 잘 나온 거 같고 핸드폰은 비슷한 반면 반도체가 많이 달랐던 것 같다”며 “반도체에서 이익을 4조8000억원을 낼 걸로 예상했는데 실제는 4조1000억원 정도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디램 등 반도체 가격이 지난해 4분기까지는 내려가는 구간에 걸쳐 있는데다, 무엇보다 환율이 급격히 하락한 게 전망을 하회한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해 11월 2일 원/달러 환율은 1133.6원에서 12월 30일 1086.3원까지 급격하게 내렸다.
박 연구원은 “11월과 중순 그리고 12월초 등 적용되는 혼율이 단기간 내 달라졌는데, 이 때문에 시장 전망치와 실제가 달랐고 4분기까지는 반도체 가격이 빠지는 구간이기도 했다”며 “반도체 부문의 펀더멘털에 문제가 있다던가 하는 건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1분기부터의 반도체 빅사이클을 이미 반영하고 있는 만큼 4분기 실적에 대한 영향력은 거의 없다고 평가된다.
박 연구원은 “현재 반도체 시장은 수요 급증에 비해 공급이 한정적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이크론의 정전 사태 등으로 공급은 더 제한되고 있는 것도 가격을 올리는 추가 요인이 되고 있는 등 올해 반도체 부문의 성장에 대한 기대는 그대로다”라고 전했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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