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과수 동해주의보'.."피해시 회복불능"

정우용 기자 2021. 1. 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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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생육한계 온도가 낮아 동해 피해가 우려되는 과수의 예방을 당부했다.

과수는 저장양분이 줄면 나무가 추위에 견디는 힘도 떨어지는 만큼 동해 예방을 위해 과수의 한계 온도 조건을 확인하고, 보온자재를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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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지속되자 김천시가 과수 동해주의보를 내렸다. 사진은 과수농가서 동해 피해 방지를 한 모습 (김천시 제공) 2021.1.8/© 뉴스1

(김천=뉴스1) 정우용 기자 = 최강 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생육한계 온도가 낮아 동해 피해가 우려되는 과수의 예방을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는 평년보다 장마기간이 6~22일 길었고 이 때문에 나무가 저장하는 양분이 전년보다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과수는 저장양분이 줄면 나무가 추위에 견디는 힘도 떨어지는 만큼 동해 예방을 위해 과수의 한계 온도 조건을 확인하고, 보온자재를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 해줘야 한다.

농진청 관련 자료에 의하면 과종별 월동 한계 온도 및 지속노출 시간은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동해에 취약한 복숭아가 –15~-20℃, 2시간 이상이며, 포도는 –13℃~-20℃(거봉·샤인머스켓 –13 ~ -20℃), 6시간 이상으로 과원의 환경, 경사, 방향, 생육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주위보다 지형이 낮아 찬 공기가 정체되기 쉬운 과원은 동해 피해가 더 발생 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동해 방지를 위해서는 토양과 나무가 지나치게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나무 원 줄기에 짚, 신문지, 반사필름 등 보온자재로 피복(지면에서 1m 이상) 해주면 된다.

김재경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과수 동해는 한번 피해를 입으면 회복이 어려우니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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