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 맹추위, 당분간 계속된다.."온난화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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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 이례적인 맹추위와 폭설로 한반도가 신음하고 있다.
갑작스런 폭설에 제설작업도 제때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이 차를 도로 위에 두고 귀가하기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한파의 원인은 북극 바렌츠-카라해를 중심으로 얼음 면적이 작고 기온이 높은 음의 북극진동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북극진동은 북극에 존재하는 찬 공기의 소용돌이가 수십일, 수십년을 주기로 강약을 되풀이하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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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 이례적인 맹추위와 폭설로 한반도가 신음하고 있다. 갑작스런 폭설에 제설작업도 제때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이 차를 도로 위에 두고 귀가하기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도로가 마비되면서 배달 대행업체들이 영업을 중단하고 교통사고가 잇따르는 등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파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한파의 원인은 북극 바렌츠-카라해를 중심으로 얼음 면적이 작고 기온이 높은 음의 북극진동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북극진동은 북극에 존재하는 찬 공기의 소용돌이가 수십일, 수십년을 주기로 강약을 되풀이하는 현상이다. 이 소용돌이는 북극과 중위도의 기온차가 클수록 제 속도를 유지하며 울타리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음의 북극진동이 일어나면 극소용돌이가 약화하면서 북극의 찬 공기가 빠져나온다. 이 공기로 인해 동아시아에 한파 현상이 나타났다는게 기상청 설명이다. 북극의 공기가 올라간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것이다.
열대 태평양에서 라니냐(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지는 상태) 현상이 지속되면서 서태평양의 상승기류, 중태평양의 하강기류가 우세해져 북태평양 저기압 발달에 기여한 것도 이번 한파의 원인으로 꼽힌다. 겨울철 시베리아 고기압이 강화돼 대한민국 동쪽 해역 부근에서 저기압이 세진다는 것이다.
이날 기상청은 수도권 지역의 기온이 -15도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북서부와 동부를 중심으로는 아침 최저기온이 -20도 이하로 내려간 지역도 있다.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계속 추울 전망이다.
이번 한파로 지난 5일까지 41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또 이달 5~7일 간 수도시설 동파는 167건으로 집계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랭질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아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고 야외활동 시 넘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선별진료소 등 야외업무 종사자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모자와 보온·방수 기능이 있는 장갑,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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