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정세균 총리 "2월 후반부터 백신 접종 시작할 듯"

이준우 기자 2021. 1. 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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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국내 코로나 백신 접종은 2월 후반에 시작해 가을 이전에 집단 면역이 가능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코로나 방역 및 백신 수급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백신이 정확이 언제 들어올지는 확정이 안된 상태다. 현재로서 정부는 ‘2월 후반에 시작합니다' 이렇게만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31. mangusta@newsis.com

정 총리는 이날 김성주 민주당 의원의 “백신이 언제 도입되는지 궁금해하는 국민들이 많다”는 지적에 “백신과 관련한 계약서를 보면 일반 산업 관련 계약서와는 달리 공급 시기에 대해 특정이 잘 되어있지 않다”며 “국민들께 (언제 도입되는지) 보고를 드리면 차질이 생기지 않아야 정부의 신뢰가 유지되기 때문에, 정부는 쉽게 ‘언제다'라는 말씀드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정 총리는 “식약처에서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 허가 승인을 빠르게 내기 위해 준비중이지만 40일은 시간이 걸린다”며 “2월 후반은 넘어야 사용 허가가 나올 듯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을 이전에 우리국민들의 60~70% 정도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쳐서 집단 면역이 가능한 수준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3분기까지는 60~70% 접종을 마치도록 (백신 접종)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현재 구체적인 백신 접종 계획을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다. 오는 2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도입이 되고, 5월부터는 모더나, 3분기부터는 화이자 백신이 들어온다는 게 지금까지 정부의 공식 발표다.

오늘 현안 질문에는 정 총리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출석하며 복지위 소속 의원 9명이 질문자로 나설 예정이다. 질문자는 민주당이 5명(김성주·권칠승·강병원·서영석·신현영 의원), 국민의힘이 3명(강기윤·김미애·이종성), 정의당이 1명(배진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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