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 20%, 코로나19 검사받아..도내서 가장 높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주시민 약 1/5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도내 시 지역 중 인구대비 가장 많은 검사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시 인구는 도 전체의 1/10 인데 반해,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도 전체의 1/4를 차지해 인구대비 검사를 2.5배 이상 한 셈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족(67명)과 시 자체 선제검사(23명)가 최근 한 달 확진자 절반 차지
7일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 6686명으로, 이중 경상남도는 1475명으로 창원시가 428명 29.0%로 가장 많고 진주시 263명 17.8%, 거제시 176명 11.9%, 김해시 170명 11.5% 순이다. 인구 순으로 볼 때 진주시는 창원, 김해, 양산에 이어 도내 4위로 다소 확진자 비율이 높다.
이는 단순 확진자 수를 비교한 것으로, 시의 확진자 비율이 다소 높은 이유는 코로나19 검사 총 건수에서 나타난다. 현재 진주시의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6만5605건으로, 경남 전체 검사 건수(25만6538건)의 25%가 넘으며, 검사인원 대비 확진자 비율도 경남 전체가 0.57%(1475명/25만6538명)인데 반해 진주시는 0.40%(263명/6만5605명) 수준이다.
진주시가 검사인원 대비 도내 평균 확진율 보다 낮은 데도 불구하고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이 높은 것은 검사인원이 도 평균보다 월등이 많은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힌다. 진주시 인구는 도 전체의 1/10 인데 반해,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도 전체의 1/4를 차지해 인구대비 검사를 2.5배 이상 한 셈이다. 또 인구 대비 검사 비율도 단연 도내 최고 수준이다. 도 전체 인구의 8%가 코로나19 검사를 했는데 진주시는 인구대비 20% 가까이 검사했다.
진주시의 검사 건수가 월등히 높은 이유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타 시·군보다 월등히 많기 때문이다. 보건소와 민간의료기관을 합해서 도전체 선별진료소 모두 54곳으로 18개 시‧군 평균 3곳인데, 진주시는 8곳이나 된다. 또 진주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방역당국도 코로나19 3차 대유행 단계에서 전국적으로 무증상자가 20%를 상위하고 있는 상황에서 숨어있는 무증상자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검사 건수를 늘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6일까지 시에서 발생한 가족 간의 확진자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12월과 6일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 172명 중 가족 간 감염자는 6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40%가까이 된다.
특히 최근 A골프연습장 22명, B식당 11명, C병원관련 확진자 7명, D목욕탕 7명 등 이 네 곳의 확진자 47명, 가족 확진자 67명, 시민 선제검사 23명(가족 중복 9명 제외) 등 모두 137명으로 전체(12월~1월, 172명)의 80%가까이 된다.
시는 전 시민 무료 진단검사 확대로 단기적으로는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수가 증가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지역 감염 확산을 보다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실시하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여곡절' 중대재해법, '年 2천명 산재사망' 막을 수 있을까
- [이슈시개]눈사람은 옛말…폭설이 만든 오리·공룡·가오나시
- 다시 재조명되는 여성 후보론…박영선 출마 힘실리나
- 전북 눈폭탄에 교통사고만 100여건…밤부터 또 폭설
- 美 현지 "의사당 난동, 공화당 지지자 45%가 찬성"
- 트럼프 180도 돌변 "내가 방위군 출동시켜 폭력 진압"
- 얼굴·키 공개하는 성상품화 '결혼 광고' 처벌한다
- 3년 만에 바뀐 세계 최고 부자…테슬라 '일론 머스크' 베이조스 추월
- 모더나 CEO "코로나 백신 효과 몇 년 동안 지속된다"
- 北 김정은 이중 메시지…대내엔 '공세적' 대외엔 '수위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