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美 자유주의적 패권 정책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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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국제정치학자인 저자가 미국의 자유주의적 패권 정책을 비판한다.
빌 클린턴부터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이르는 20여 년 동안 정책 결정자들은 '세계가 자유주의 국가들로만 이뤄질 때만 평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신념 아래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일으키고 이집트와 시리아 내정에 개입했다.
하지만 중국이 일당 체제를 허물지 않고도 미국을 위협하는 적수로 부상하면서 자유주의적 패권 정책은 처참한 실패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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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외교의 거대한 환상│존 J. 미어샤이머 지음│이춘근 옮김│김앤김북스
세계적 국제정치학자인 저자가 미국의 자유주의적 패권 정책을 비판한다. 냉전 종식 이후 미국은 ‘단극 체제’를 지배하는 유일한 패 권국으로 올라섰다. 빌 클린턴부터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이르는 20여 년 동안 정책 결정자들은 ‘세계가 자유주의 국가들로만 이뤄질 때만 평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신념 아래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일으키고 이집트와 시리아 내정에 개입했다. 하지만 중국이 일당 체제를 허물지 않고도 미국을 위협하는 적수로 부상하면서 자유주의적 패권 정책은 처참한 실패에 직면했다. 저자는 “자유주의는 현실주의와 민족주의를 결코 이길 수 없다”며 “이미 접어든 다극 체제에선 현실주의적 외교 이념에 따라 중국을 봉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472쪽, 1만9000원.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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