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트럼프, 공공질서·국가안보에 위협..해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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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WP)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사당 난동 사태의 책임은 "미국 민주주의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WP는 이날 사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패배 거부와 지지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선동이 폭도에 의한 의사당 공격"이라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을 촉발시켰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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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앞으로 14일 간 재임하기에 부적합"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워싱턴포스트(WP)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사당 난동 사태의 책임은 "미국 민주주의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WP는 이날 사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패배 거부와 지지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선동이 폭도에 의한 의사당 공격"이라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을 촉발시켰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WP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난동 사태 전에 지지자들에게 선거에 대한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되풀이했고, "힘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의사당을 향해 행진하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또 트럼프 대통령은 폭력을 비난하고 지지자들에게 물러서라고 하기보다는 "신성한 선거 압승을 뺏길 때 이런 일이 일어난다"며 폭력을 정당화했다고 힐난했다.
WP는 "대통령이 앞으로 14일 간 재임하기에 부적합하다"며 "그가 대통령으로서 막강한 권력을 갖는 매 순간이 공공질서와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맹비난하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즉각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정헌법 25조는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 뒤 제정, 1967년 발효됐다. 부통령과 내각 과반이 "대통령이 직무상 권한과 의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서면통보를 의회 지도부에 제출하면 곧바로 부통령이 권한을 이양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WP는 수정헌법 25조 발동이 여의치 않다면 공화당 원로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자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수의 공화당 의원들은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고, 선거가 도둑맞았다고 속아 넘어간 이들의 분노를 부채질했다고 지적했다.
WP는 "거의 모든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에 발생한 일에 대해 어느 정도 책임을 갖고 있고, 무엇보다 국민들에 대한 책임을 갖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멈추게 하고,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를 되찾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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