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 "자동차는 제3의 생활공간..차내 경험이 즐거워야 한다"

박소현 2021. 1. 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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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 차량 내 소비자 경험을 확장해줄 '하만 ExP 드라이브-라이브 콘서트' 기술 솔루션 공개 [사진제공=하만인터내셔널코리아]
하만이 자동차를 ‘제3의 생활공간’으로 정의하며 차량 내 소비자 경험을 확장해줄 게임·스튜디오·드라이브 기술 솔루션 ‘ExP’를 8일 선보였다.

하만은 CES 2021에 앞서 온라인 쇼케이스 ‘하만 익스플로어 2021’을 개최하고 광범위한 소비자 요구·불만 사항을 수렴해 ‘하만 ExP’ 솔로션을 공개,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만에 따르면 60%가 넘는 소비자가 자동차가 단순한 교통수단 이상의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절반에 가까운 소비자가 자신의 차가 안전한 멀티태스킹을 지원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하만 ExP 콘셉트는 ▲게이밍 인텐스 맥스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드라이브-라이브 콘서트다. 하만은 이를 통해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고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각 ExP 콘셉트는 하만의 컴퓨트 플랫폼, 하만 이그나이트 서비스 딜리버리 플랫폼(SDP), 브랜디드 카오디오 및 음향 기술, 하만 OTA, 하만 이그나이트 스토어, 최신 OLED, QLED, LCD 디스플레이 기술 등 하만의 선도적인 기술 솔루션들로 구성됐다.

하만 차량 내 소비자 경험을 확장해줄 '하만 ExP 게이밍 인텐스 맥스' 기술 솔루션 공개 [사진제공=하만인터내셔널코리아]
하만 ExP 게이밍 인텐스 맥스는 차 안에서 사람을 기다리거나 다음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대기하는 시간을 즐겁게 보낼 방법에 대한 고민에서 기반한 솔루션이다. 하만은 ExP 게이밍 인텐스 맥스를 활용하면 하만의 확장형 컴퓨트 플랫폼, 5G TCU 및 이그나이트 서비스 딜리버리 플랫폼을 활용해 빠르고 몰입감 있는 게임 환경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화 수신 시 청취자를 위해 에어컨 및 노면 소음과 뒷좌석 탑승자의 소리 등 원치 않는 다양한 차량 내 소음들을 제거해주는 클리어챗 등 하만 오디오 기술이 적용돼 플레이 중 에코 및 배경 소음을 줄일 수도 있고 하만의 차량 내 커뮤니케이션 ICC 솔루션을 통해 차량 내에서 명확한 양방향 통신을 보장받을 수 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하만 ExP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콘셉트도 제안했다. 소비자들이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더 많은 장소를 찾고 있는 것에 착안해 하만은 차 안을 스튜디오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하만의 퍼스널 오디오 헤드레스트 솔루션이 완전 몰입형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고, 최적의 오디오 밸런스를 위해 오디오 레벨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여러 대의 카메라가 머리의 움직임과 활동에 따라 최상의 앵글을 잡는 동안 실내조명은 최적 모드로 설정된다. 콘텐츠가 완성되면 가상의 비서 서비스는 영상에 제목과 커버 이미지를 제공하는 등 콘텐츠 퍼블리싱을 위한 툴을 지원한다.

하만 차량 내 소비자 경험을 확장해줄 '하만 ExP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콘셉트' 기술 솔루션 공개 [사진제공=하만인터내셔널코리아]
아울러 하만 ExP 드라이브-라이브 콘서트는 차량 내 가상 콘서트 경험을 제공한다.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5G 기능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자동차는 이제 누구나 좋아하는 콘서트 장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차내에서 라이브 콘서트 관람 시 스티어링휠을 접어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메인 디스플레이가 확장돼 너욱 생생한 현장감을 구현한다. 동시에 헤드레스트가 자동으로 앞으로 이동해 놀라운 몰입형 오디오를 제공한다. 차량 내 조명 역시 음악과 동기화되고 통합형 차량 플랫폼을 통해 콘서트 경험을 완전히 개인 맞춤화할 수 있다.

하만은 커넥티드 오디오 솔루션 ‘L.I.V.E.(Live Interactive Virtual Experience: 라이브 인터랙티브 가상 경험)’도 함께 공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아티스트와 팬들이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해당 솔루션은 원활한 쌍방 소통과 음악적 교감을 지원한다.

L.I.V.E.는 고품질 라이브 스트리밍, 소비자 인터페이스, 소프트웨어 컨트롤 애플리케이션 및 세계적인 수준의 하만의 프로페셔널 조명과 음향 성능을 활용한다. L.I.V.E.의 중심은 인터랙티브 ‘팬 공간’으로 공간 내부의 스크린과 조명 요소들을 통해 팬의 에너지, 열정, 박수 등을 아티스트에게 직접 전달하는 허브가 된다.

하만 ExP 드라이브-라이브 콘서트는 차량 내 가상 콘서트 경험과 아티스트-팬의 실시간 소통을 지원한다 [사진제공=하만인터내셔널코리아]
아울러 자신이 원하는 시각적 공연 상황을 연출할 수 있게 해준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드럼 솔로를 줌인하거나 리드 싱어에 초점을 맞추는 등 카메라 앵글을 조정하고 개인 맞춤화할 수 있다. 하만의 음향 기술은 사용자가 특정 선호도에 맞춰 콘서트의 사운드를 설정할 수 있게 해 맞춤형 공연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또 5G 기술을 통해 고품질의 음향과 영상을 지원하며 노래 가사, 아티스트 소개, 무대에서 연주되는 악기에 대한 상세 정보, 유사한 음악 추천 등과 같은 실시간 보너스 정보도 자동으로 제공한다.

하만의 오토모티브 사업부장인 크리스천 소봇카 부사장은 "하만이 다른 회사들과 차별되는 점은 소비자의 요구 사항과 차량 내에서 선호되는 사항을 깊이 이해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OEM사들은 개인 맞춤화된 기술 시너지 효과를 얻고 운전자는 자신의 필요에 맞게 구축된 연결된 경험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만의 오토모티브 사업부 카오디오 담당 프랭크 모파 전무는 “최상의 차량 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하만의 노력은 최신 오디오 혁신을 통해 실현됐다”면서 “하만의 음향 전문성과 선도적인 커넥티드 기술이 결합된 차량은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 콘서트를 구현한다. 팬들은 어디서든 라이브 공연의 에너지와 마법과 같은 순간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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