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눈보라 물렀거라!..공군 '폭설제거 활주로 확보작전', 해군 '전투수영훈련' 중

정충신 기자 2021. 1. 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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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파와 기습 폭설이 몰아칠 때마다 초비상이 걸리는 곳이 공군 전투비행장이다.

7일 강원 영서와 중부 산간 지역에 대설 특보가 발효되자 8전투비행단(8전비)은 즉시 제설본부를 중심으로 공군에서 특수 제작한 제설차량인 SE-88을 투입, 활주로 긴급 제설 작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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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부사관후보생들이 7일 창원시 진해구 해군교육사령부 전투수영훈련장에서 전투생존훈련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6일 밤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 성남 공군 15특수임무비행단 공병대대 소방구조중대 장병들이 기지 내 활주로에서 제설작전을 펼치는 모습. 국방일보 제공
육군 11사단 사자부대가 7일 강원 홍천 과학화훈련단 훈련장에서 연막이 터진 가운데 혹한기 훈련을 하는 모습. 국방일보 제공

공군, 11∼3월 제설차량 투입 비행장 활주로 확보 위한 긴급제설작전

영하 20도 넘는 강추위 속 해군은 전투수영훈련, 육군은 혹한기 전술훈련

최강 한파와 기습 폭설이 몰아칠 때마다 초비상이 걸리는 곳이 공군 전투비행장이다. 체감온도 영하 20도를 넘는 강추위, 한밤중이라도 ‘활주로 확보’를 위한 긴급 제설 작전을 멈출 순 없다. 해군은 7일 생존에 필수적인 경남 창원구 진해구 해군교육사령부 전투수영훈련, 육군은 강원 홍천 과학화전투훈련단(KCTC) 혹한기 동계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7일 강원 영서와 중부 산간 지역에 대설 특보가 발효되자 8전투비행단(8전비)은 즉시 제설본부를 중심으로 공군에서 특수 제작한 제설차량인 SE-88을 투입, 활주로 긴급 제설 작전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영하 16.4도, 체감기온 영하 22도 강추위 속에서 제설차와 제설도구를 활용해 제설작전이 진행됐다. 8전비가 있는 강원도 지역은 영하 10~20도를 밑도는 혹한으로 노면이 쉽게 결빙돼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정상적으로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그린(Green)’ 상태 유지를 위한 활주로 확보작전은 실전 그 자체다. 공군은 강설이 잦은 11∼3월 동계기간 제설본부를 상시 운용한다고 밝혔다. 6일 밤부터 7일 새벽까지 약 7.5㎝의 눈이 내린 충주 19전투비행단(19전비) 등 대부분 전투비행단은 SE-88을 투입, 활주로에 쌓인 눈을 순식간에 녹이는 활주로 확보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해군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해군교육사 전투수영훈련장에서 270기 부사관후보생(부후생) 전투수영훈련 장면을 8일 공개했다. 영법훈련, 구명의 조작법, 구명정 탑승훈련 및 수난자 구조훈련, 종합생존훈련 등을 통해 해상에서 이함 절차 및 방법을 숙달하는 생존훈련이다. 특히 지상 5m 높이에서 수심 5m 물속으로 뛰어내리는 비상이함훈련을 매일 실시한다. 유사시 함정에서 신속한 탈출과 생존성 강화에 필수적이다. 부사관교육대대장 유병은 중령은 “해군 부사관후보생들이 전투수영훈련을 통해 해군으로서 갖춰야 할 수영 능력과 해상에서의 용기, 팀플레이 정신을 기르는 훈련”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정예장병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군은 영하 17도의 강추위가 몰아치는 과학화전투훈련단(KCTC) 훈련장에서 지난 4∼7일 육군 11사단 사자여단 장병들이 K11 보병전투장갑차를 동원, 레이저교전장비인 마일즈(MILES) 장비를 활용 혹한기 전술훈련 중 열린 동계전투기술 경연대회 상황을 공개했다. K21에서 내린 장병들은 곧바로 소대별로 동계 전투기술 경연대회를 겸한 훈련을 이어갔다. 장병들은 빠른 시간 안에 K21의 궤도를 연결·분리하고 방활구(전차·장갑차의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기구)를 교체하며, 궤도를 분리하기 위해 쉴 새 없이 ‘작키’를 좌우로 움직이는 장병들 얼굴에는 혹한에도 땀방울이 맺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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