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김 의원, 난장판 美 의사당 뒷정리 '포착'.."헌법을 지킬 수 있기를"

김경호 입력 2021. 1. 8. 10:11 수정 2021. 1. 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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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계 미국 연방 하원의원 앤디 김 민주당 의원이(뉴저지) 7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사건 이후 뒷정리를 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최종 확정을 위한 상·하원 회의는 전격 중단되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의원들이 급히 대피하는 등 미국 민주주의의 상징인 의회의사당이 시위대에 의해 한순간에 무법천지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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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자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 대거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
민주주의의 상징인 의회의사당..무법천지로
의사당에서 뒷정리를 하고 있는 앤디 김 의원의 모습. 트위터 갈무리
 
한국계 미국 연방 하원의원 앤디 김 민주당 의원이(뉴저지) 7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사건 이후 뒷정리를 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각종 트위터와 AP통신 취재진을 통해 이 의원이 난장판이 된 의사당을 정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지난 6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 대거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최종 확정을 위한 상·하원 회의는 전격 중단되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의원들이 급히 대피하는 등 미국 민주주의의 상징인 의회의사당이 시위대에 의해 한순간에 무법천지로 변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CNN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상·하원이 이날 의회에서 합동회의를 열어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확정하는 오후 1시에 맞춰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수천명이 의회로 몰려들었다.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주변을 둘러쳐진 바리케이드를 넘어 의사당 가까이로 진입했다. 경찰이 제지했지만 막지 못했다.

이들 중 일부는 의사당 건물 안으로 진입했다. 상원 회의장에 난입한 이들은 상원의장석을 점거하고 “우리가 (대선을) 이겼다”고 소리쳤다고 외신은 전했다. 경찰은 시위대 해산을 위해 최루가스와 후추 스프레이까지 동원했으나 시위대의 난입을 막지 못했다.

의사당 몰려온 트럼프 지지자들. AFP=연합뉴스
 
시위대가 휩쓸고 지나간 뒷정리 미 화기단속국(ATF) 요원들이 도맡았다. 앤디 김 의원도 무릎을 꿇어가며 직접 나서 바닥에 남아 있는 시위 잔해와 개인 소지품을 치우며 이들을 돕고 나선 것이다. 김 의원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미국 내 화제가 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이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고 자신의 트위터에서 “저는 어느 때보다 오늘 밤 이 건물(의사당)이 좋다”라며 “오늘 대선결과를 인증하고 헌법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미국 사법당국이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폭동을 벌인 시위대에 내란음모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클 셔윈 워싱턴DC 연방검찰 검사장 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 의사당 폭동사태와 관련해 15건의 연방사건 공소제기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사건은 연방법을 어긴 경우다.

셔윈 검사장 대행은 시위대에 적용할 혐의로 무단침입과 절도 등과 함께 내란음모와 반란, 소요죄 등도 거론했다. 그는 “가능한 한 가장 강한 혐의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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