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본대사에 '일본통' 강창일 前 의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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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8일 공관장 인사를 통해 강창일 전 의원을 주일본대사로 임명했다.
강 신임 대사는 17대부터 20대 국회까지 4선 의원을 지낸 정치인으로 정치권에서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꼽힌다.
강 대사는 제주 오현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했고 일본 도쿄대에서 동양사학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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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 석박사, 한일의원연맹 회장도 역임
[파이낸셜뉴스] 외교부는 8일 공관장 인사를 통해 강창일 전 의원을 주일본대사로 임명했다. 강 신임 대사는 17대부터 20대 국회까지 4선 의원을 지낸 정치인으로 정치권에서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꼽힌다. 그는 지난해 11월 내정됐고 경색된 한일관계를 풀기 위한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강 대사는 제주 오현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했고 일본 도쿄대에서 동양사학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국회 내 일본통으로 활약하며 2019년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당시 한일의원연맹 회장 신분으로 양국 간 의원외교를 이끌어왔다.
강 대사 내정 이후 일본 우익 신문은 그의 과거 발언을 문제 삼으면서 일본 정부의 아그레망(외교 사절 파견에 대한 주재국의 동의)이 늦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해 말 동의를 받았다.
그는 지난 2019년 "한국에서는 (천황 대신) 일왕이라고 말하자"고 말했고 2011년에는 러·일 영토 분쟁 지역인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방문해 러시아의 '실효지배'를 언급한 바 있다. 이 발언들이 문제가 되자 강 대사는 대사 내정 이후 해명하기도 했다.
주한 일본대사로 내정된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이스라엘 일본대사도 이르면 이달 말 부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새해에 양국 대사 모두 바뀌게 됐다.
#외교부 #강창일 #아이보시 #주한일본대사 #주일한국대사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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