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대사에 '일본통' 강창일 임명..한일관계 물꼬 트일까

김미경 2021. 1. 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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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강창일 전 의원을 주일본대사로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청와대가 강 대사의 내정을 발표한지 두 달여 만이다.

주한 일본대사로 내정된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이스라엘 일본대사도 이르면 이달 말 부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새해에 양국 대사 모두 바뀌게 됐다.

강 대사는 지난해 11월 내정됐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새로운 내각이 출범함에 따라 경색된 한일관계를 풀어가려는 의지를 담은 인사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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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한일 상호 대사 교체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외교부는 강창일 전 의원을 주일본대사로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청와대가 강 대사의 내정을 발표한지 두 달여 만이다.

주한 일본대사로 내정된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이스라엘 일본대사도 이르면 이달 말 부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새해에 양국 대사 모두 바뀌게 됐다.

강창일 신임 일본대사(사진=청와대).
강 대사는 17대부터 20대 국회까지 4선 의원을 지냈으며 정치권 내 대표적인 ‘일본통’이다. 도쿄대에서 동양사학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2019년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당시 한일의원연맹 회장 신분으로 청와대와 교감하며 의원외교를 이끌기도 했다.

강 대사는 지난해 11월 내정됐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새로운 내각이 출범함에 따라 경색된 한일관계를 풀어가려는 의지를 담은 인사로 풀이됐다.

내정 당시 청와대 대변인은 “(강 내정자가) 일본 스가 내각 출범을 맞아 대일 전문성과 경험, 오랜기간 쌓아온 고위급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색된 한일관계의 실타래를 풀고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한 바 있다.

일본 우익 신문 등이 그의 과거 발언을 문제 삼으면서 한때 일본 정부의 아그레망(외교 사절 파견에 대한 주재국의 동의)이 늦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해 말 동의를 받았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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