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폭설에 결빙 제주 곳곳서 낙상·고립 피해 속출

강경태 2021. 1. 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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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와 폭설로 제주도내 도로가 결빙되면서 사람들이 미끄러지거나 고립되는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54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서 폭설로 A씨 등 4명이 탄 차량이 고립됐다.

앞서 오후 7시45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서도 많은 눈으로 B씨 등 2명이 탄 차량이 고립됐다.

또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와 화북1동, 서귀포시 서귀동 등에서 눈길에 행인이 미끄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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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차량에 고립·4명 미끄러져 병원 이송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주도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8일 오전 제주시 연동 신제주로터리 인근 도로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1.01.08. ktk2807@newsis.com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한파와 폭설로 제주도내 도로가 결빙되면서 사람들이 미끄러지거나 고립되는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54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서 폭설로 A씨 등 4명이 탄 차량이 고립됐다.

앞서 오후 7시45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서도 많은 눈으로 B씨 등 2명이 탄 차량이 고립됐다.

이들은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도로가 결빙돼 미끄러짐 사고도 발생했다.

지난 7일 오후 9시29분께 제주시 이도2동에 있는 한 상가 앞에서 C(19)군이 미끄러져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와 화북1동, 서귀포시 서귀동 등에서 눈길에 행인이 미끄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북극발 한파가 사흘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8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강한 눈보라가 치고 있다. 2021.01.08. woo1223@newsis.com

이와 함께 제주시 연동과 도남동, 봉개동 등에서는 13개 가구가 한파로 수도 계량기와 배관이 얼어붙어 수돗물 공급이 끊기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제주도에 시간당 1㎝ 내외에 눈이 내리고 있다.

주요지점별 적설 현황은 어리목 32.7㎝, 표선 27.2㎝, 산천단 22.3㎝, 성산 17.4㎝, 추자도 11.4㎝, 유수암 7.8㎝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오는 9일 아침 사이애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내린 눈이 쌓이면서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야 하고, 보행자도 교통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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