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3.5도 '최강한파'..50년만에 역대급 추위

정다움 기자 2021. 1. 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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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5시26분 기준, 광주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5도까지 떨어졌다.

8일 오전 9시30분 기준, 기온은 광주 -11.9도, 전남 담양 -15.0도, 영광 -14.8도, 화순 -14.2도, 장성 -14.1도, 영암 -13.9도, 해남 -13.1도, 보성·순천·함평 -12.6도, 나주·무안 -12.0도, 목포 -11.8도, 장흥 -10.9도, 강진 -10.7도, 고흥 -10.4도, 진도 -9.9도로 -15~-9도 사이를 분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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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13.9도 기록..기상관측 이래 31번째 최저기온
"10일까지 한파 이어져"..체감온도 영하 20도
대설경보가 발효된 7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내방동 일대 도로에서 출근길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2021.1.7/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8일 오전 5시26분 기준, 광주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5도까지 떨어졌다. 지난 1971년 영하 13.9도를 기록한 이후 50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이번 한파는 역대 31번째로 추웠다. 1943년 영하 19.4도를 시작으로 동년 -18.2도, 1940년 -17.7도, 1945년 -17.2도, 1940년 -17.0도가 뒤를 이었다.

8일 오전 9시30분 기준, 기온은 광주 -11.9도, 전남 담양 -15.0도, 영광 -14.8도, 화순 -14.2도, 장성 -14.1도, 영암 -13.9도, 해남 -13.1도, 보성·순천·함평 -12.6도, 나주·무안 -12.0도, 목포 -11.8도, 장흥 -10.9도, 강진 -10.7도, 고흥 -10.4도, 진도 -9.9도로 -15~-9도 사이를 분포하고 있다.

광주와 전남 담양, 곡성, 구례, 장성, 화순, 함평, 영광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진 상태며 전남 고흥, 광양, 순천, 장흥, 강진, 해남, 영암, 무안, 목포, 신안 등 10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주말인 10일까지 이어지다가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공기가 차차 약화되면서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눈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전남 신안과 진도 등 도서지역을 제외한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는 눈이 그쳤다.

전남 진도와 신안군을 제외한 광주·전남지역에 발령됐던 대설경보·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다만 이날 오후 9시 이후 눈구름대가 다시 전남 내륙지역으로 유입되면서 적은 양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광주·전남 2~7㎝, 전남 서해안 5~15㎝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적설량은 광주 6.4㎝, 전남 진도 11.5㎝·영광10.2㎝·장성 10.0㎝·목포 8.0㎝·담양 6.7㎝·함평 5.6㎝·나주 5.3㎝·화순 4.9㎝·해남 2.7㎝·강진 2.1㎝·구례 1.2㎝이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광주와 전남의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1~2도 더 떨어졌고, 주말까지 비슷한 기온을 보이며 추위가 이어진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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