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확진자 한 자릿수 유지, 17일 이후가 문제 '긴장'

강정만 2021. 1. 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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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달 29일까지 두 자릿수를 기록하다가 30일부터 이달 7일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강화된 '5인 이상 집합금지' 거리두기가 17일 끝나면서 관광객들이 제주도로 몰려오면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7일에는 제주시 소재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확진됐고, 연동에 있는 치과와 카페에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역학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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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30일부터 1월7일까지 이틀 제외 한 자릿수
청신호이지만 "아직 낙관은 일러"
'5인 집합 금지' 이후 관광객 몰리면 방역 고민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달 29일까지 두 자릿수를 기록하다가 30일부터 이달 7일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이를 청신호로 해석하면서도 아직 방심해서는 안 된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최근 일반의원 의사, 고교생, 어린이집 보육교사, 스터디 카페 등 집단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군에서 확진자가 생겨나면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위험은 여전히 높다"는 게 방역당국의 평가다.

특히 전국적으로 강화된 '5인 이상 집합금지' 거리두기가 17일 끝나면서 관광객들이 제주도로 몰려오면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2월 1~14일에는 확진자가 하루 최대 9명에 머물렀다. 이후 15일 15명을 시작으로 29일까지 두 자릿수로 발생했다. 이 기간 한 자릿수로 떨어진 날은 26일(7명), 28일(5명)뿐이다.

새해 들어서는 ▲1일 13명 ▲2일 4명 ▲3일 10명 ▲4일 8명 ▲5일 5명 ▲6일 9명 ▲7일 6명으로 7일 동안 이틀을 제외하곤 한 자릿수를 기록했고, 4일부터는 내리 한 자릿수다.

제주에서는 5일 일반의원 의사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감염경로를 파악중이고, 6일에는 제주일고 2학년 학생이 확진돼 기말고사가 연기됐다. 7일에는 제주시 소재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확진됐고, 연동에 있는 치과와 카페에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역학조사 중이다.

임태봉 제주도 통제관(보건복지여성국장)은 "최근 확진자 한 자릿수 발생을 갖고 제주의 코로나19 방역을 낙관할 수 없다"며 "정부가 실시중인 5인 이상 집합금지가 17일 종료되면 이후 제주도로 관광객들이 몰려오면서 다시 확산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도 방역당국은 대책 마련에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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