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개막하는 'CES2021' 미리보는 관전 포인트는?

김경택 입력 2021. 1. 8. 09:57 수정 2021. 1. 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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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 트렌드 총망라..韓기업들 세계 '최초·유일' 키워드 경쟁
미세전류 특허기술 적용된 두피케어기
둘둘 말리는 롤러블 스마트폰 티저 공개까지

1000개 이상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 2021이 11일 개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55년 역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한국기업들은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니즈에 맞춰 세계 '최초·유일' 혁신제품을 앞다퉈 선보일 예정이다.

CES에서 소개되는 기술과 제품은 당해 IT 업계 첨단 트렌드를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와 기술의 발전이 가져다 줄 '뉴노멀'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만큼 혁신경쟁 역시 치열하다. 세계 최초·유일 기술로 경이로움을 선사할 첨단 기기 및 기술을 다양하게 살펴본다.

◆기술력으로 창조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TV'

삼성전자는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한 차세대 스크린으로 '마이크로 LED TV'를 소개한다. 이 제품은 CES 2021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마이크로 LED는 ㎛ 단위의 초소형 LED를 사용해 기존의 TV 디스플레이와는 달리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유일한 제품이다. 마치 실제 사물을 보는 것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무기물 소재를 사용해 열화나 번인(burn in)의 우려가 없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21에서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이라는 주제로 뉴노멀을 뛰어 넘은 '베터 노멀'을 위해 사람 중심의 기술과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에 마이크로 LED TV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개인 맞춤형 기술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나만을 위한 맞춤형 LED 시대, LG '롤러블폰'과 '게임용 벤더블 OLED'

LG는 이번 CES 2021에서 새로운 형태의 핸드폰과 게이밍에 최적화된 OLED를 공개한다.

LG전자는 '롤러블 스마트폰'의 실제 영상이 담긴 티저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에 사전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 제품은 화면 우측 부분이 가로 방향으로 늘어나는 구조다. 올 상반기 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알려졌으며, 실제 상용화될 경우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게이밍에 최적화된 '48인치 벤더블 CSO(Cinematic Sound OLED) 패널'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TV를 시청할 때는 평면으로 쓰다가 게임을 할 때는 커브드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어 최적의 게이밍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폴리니크 미세전류 LED 두피케어기'…세계 최초 미세전류 특허 기술 적용

코스닥 상장 스마트 광학테크 기업 아이엘사이언스의 '폴리니크(FOLLINIC) 미세전류 LED 두피케어기'는 세계 최초로 미세전류 기술과 실리콘렌즈 LED의 이중 효과를 적용한 두피 전용 홈케어 디바이스다. 특히 미세전류(micro-current)는 해외 유명 저널과 논문에서 탁월한 발모효과로 주목 받고 있는 기술이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오는 11~14일 나흘간 코트라(KOTRA)가 운영하는 한국관에 국내 대표 업체 중 하나로 참가해 폴리니크 제품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1일 1회 토탈케어 모드로 20분 간 사용 시 혈행과 세포 재생을 촉진해 두피와 모발 컨디션이 최적화 될 수 있도록 돕는다. 약 400g의 초경량 무게로 착용감이 뛰어난 것은 물론, 무선형 제품이라 사용 중에도 이동 및 일상 활동이 가능하다.

폴리니크 '미세전류 LED 두피케어기'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가정용 의료기기 수준에 해당하는 '클래스 투(Class II)' 인가를 받았다. 또 지난해 대한피부과학연구소에 의뢰한 임상시험에서는 두피 미세혈류량 61%, 모발 굵기 9.96%, 모발 인장강도 22.90%, 두피 피지 37.52% 개선 등 탈모 관련 주요 항목에서 효과를 검증 받은 바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세계 최고 권위의 CES에 한국대표로 참가해 글로벌 기업들과 첨단기술로 경쟁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K-뷰티의 혁신성을 널리 알리고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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