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머니] 시총 1조 달러 돌파한 가상자산..대량매물 나오나

2021. 1. 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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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찍으며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시가총액도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겼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에테르와 테더 등 디지털 코인을 포함한 전체 가상자산 시장 가치는 1조 달러를 넘어섰다.

JP모간이 비트코인 가격을 14만6000달러까지 예견하는 장밋빛 전망도 많지만 단기간에 가격이 급등하면서 기존에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집단에서 매물이 쏟아낼 것이란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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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만 달러 넘자 요동
대량보유차 차익실현 가능성↑
전체계좌의 2%가 95% 보유
블룸버그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찍으며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시가총액도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겼다. 하지만 사상 처음으로 4만 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이 다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2017년 급락 때처럼 비트코인 대량매물이 쏟아질 것이란 우려도 다시 등장했다.

한때 4만394달러를 찍었던 비트코인은 7일(미국 뉴욕시간) 장중 약 30분 만에 3500달러 급락하며 요동치는 모습을 보였다. 8일 현재 가격은 3만9000달러 선이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에테르와 테더 등 디지털 코인을 포함한 전체 가상자산 시장 가치는 1조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만 7000억 달러가 넘는다.

JP모간이 비트코인 가격을 14만6000달러까지 예견하는 장밋빛 전망도 많지만 단기간에 가격이 급등하면서 기존에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집단에서 매물이 쏟아낼 것이란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

블록체인 연구소인 플립사이드 크립토에 따르면 현재 활성화된 비트코인 계좌는 과거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7년 말 수준이다. 비트코인 공급의 약 82%가 지난 6개월 내 활성화된 계좌에서 발생했다. 작년 2월의 44%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주에만 210만 개 넘은 코인 계정이 활성화됐다.

시중에 풀린 비트코인 95%를 단 2% 미만의 계좌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수의 특정 집단에서 엄청난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시점이다. 플립사이드 크립토는 비트코인 대량 보유자들이 매각을 계획하고 있고, 대량매물이 나올 경우 현재 비트코인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관측했다.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새로운 투자대상으로 분류하는 것에 의견이 분분하다.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대안으로 비트코인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비판적 입장에선 변동성, 자산 건전성 등에서 비트코인을 공식적인 투자자산을 분류할 수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A은행 자산관리(WM) 관계자는 “주식, 채권, 부동산, 유동성으로 나눠 운용하는 사람에게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서 포트폴리오에 편입을 시켜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B은행 프라이빗 뱅커(PB)는 “기초자산의 성격, 주식과의 상관성, 적절한 가치평가(Valuation) 모델의 부재 등을 미루어볼 때 비트코인은 투기적 성격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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