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에도..삼성전자 지난해 36조 벌었다

심재현 기자 2021. 1. 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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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으로 36조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2018년(58조8000여억원), 2017년(영업이익 53조6000여억원), 2013년(36조8000여억원)에 이어 역대 3번째 기록이다.

2017~2018년이 반도체 슈퍼호황기였고 2013년은 갤럭시 시리즈가 급성장하던 스마트폰 절정기였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세계적인 코로나19 경제위기 국면에서 삼성 특유의 저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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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4일 새해 첫 경영행보로 평택 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3공장 건설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으로 36조원을 거뒀다. 반도체 슈퍼호황기였던 2017~2018년과 스마트폰 급성장기였던 2013년에 이어 역대 4번째 기록이다.

삼성전자는 8일 발표한 4분기 잠정실적에서 매출이 61조원, 영업이익이 9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잠정실적은 분기 결산이 마무리되기 전 삼성전자가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미리 제공하는 실적 가이드라인이다.

연간 실적으로 집계하면 매출이 236조2600억원 수준, 영업이익이 35조9500억원 수준이다. 직전연도인 2019년과 견주면 매출은 5조원 이상, 영업이익은 8조원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은 2018년(58조8000여억원), 2017년(영업이익 53조6000여억원), 2013년(36조8000여억원)에 이어 역대 3번째 기록이다. 매출 기준으로는 2018년(243조7714억원)과 2017년(239조5754억원) 이후 3위 성적이다.

2017~2018년이 반도체 슈퍼호황기였고 2013년은 갤럭시 시리즈가 급성장하던 스마트폰 절정기였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세계적인 코로나19 경제위기 국면에서 삼성 특유의 저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로나19 사태 초반 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서 예상치 못한 비대면 수요가 뒷받침됐던 데다 3분기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를 앞두고 화웨이의 선주문도 급증하면서 메모리반도체 실적이 역대급 이익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스마트폰 부문에서도 지난해 초 억눌렸던 시장 수요가 하반기 들어 쏟아지면서 호실적을 지지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만 떼놓고 보면 2019년 4분기보다 각각 1.87%, 25.7% 늘었다. 다만 직전 분기인 2020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8.9%, 영업이익은 27.13% 줄었다.

시장 예상치도 소폭 밑돈다. 시장조사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4분기 실적 평균 예상치는 매출 61조660억원, 영업이익 9조3461억원이었다.

원·달러 환율 하락세와 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 연말 할인 프로모션 확대, 계절적 비수기 효과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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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기자 urme@mt.co.kr,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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