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5거래일 만에 1090원대..美 경기회복 기대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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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1090원대로 진입했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65원 상승한 1092.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087.30원) 6원(0.54%) 오른 1093.3원에 개장한 이후 1090원 초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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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년물 국채 금리도 1%대 회복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8일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1090원대로 진입했다.
전날 미중 갈등 재점화 우려에 원화 대비 강세 흐름을 보인 달러는 조 바이든 당선인의 차기 미국 대통령 취임이 확정되면서 블루웨이브가 실현되었지만, 달러인덱스는 그동안 가파른 하락에 따른 레벨 부담감에 소폭 상승했다.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94.20원에 최종 호가됐다.
뉴욕증시는 바이든 당선인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사상 최고치로 뛰었다.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1000선을 넘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800선, 나스닥은 1만3000선을 각각 돌파했다. 국채 발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7일(현지시간)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0.04% 상승한 1.080%를 기록했다. 경기 회복 기대감에 달러의 추가 약세를 제약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역시 이날 3057포인트를 돌파하며 장 중 사상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했다. 전일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3000포인트를 돌파한 코스피는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9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60.97포인트 오른 3092.65을 기록하고 있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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