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 "절친 경동호 뇌사 판정, 마지막까지 장기기증..잘 가라"

우다빈 기자 2021. 1. 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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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모세가 절친이자 방송인 경동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7일 모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04년 KBS 'MC 서바이벌' 우승자이자 제 절친이기도 한 경동호가 이날 뇌사 판정을 받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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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 경동호 / 사진=모세 SNS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가수 모세가 절친이자 방송인 경동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7일 모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04년 KBS 'MC 서바이벌' 우승자이자 제 절친이기도 한 경동호가 이날 뇌사 판정을 받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모세는 경동호에 대해 "일이 잘 안 됐을 때도, 사랑에 실패했을 때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언제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위로해주고 응원해주던 친구였다"면서 "너무나 점잖고 착하고 속이 깊었던 동호는 마지막 가는 길까지 장기기증이라는 멋진 일을 하고 있다. 지금 수술 중이고 9일 발인을 하는 짧은 장례를 치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호를 아시는 분들께서는 동호 가는 길 외롭지 않게 명복 빌어주실 것 부탁드리며 현재 동호 어머님께서도 많이 아프셔서 동생 혼자 너무 힘든 상태이니 주변에 좀 널리 알려주시고 많은 도움 역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모세는 "동호야 고마웠다. 잘 가라"고 떠난 친구를 추모했다.

경동호는 2004년 KBS2 'MC 서바이벌'에서 대상을 수상, 데뷔했다. 이후 MBC '우리는 한국인 희망충전소', KBS2 '주주클럽', '굿모닝 대한민국 리포터' 등 출연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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