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흘째 폭설·강풍..도로·하늘길·뱃길 꽁꽁

제주CBS 이인 기자 2021. 1. 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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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사흘째 폭설이 내리면서 모든 도로의 차량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 산지와 북부·동부에 대설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사흘째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것.

이때문에 제주도내 모든 도로에서 교통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폭설과 함께 강풍이 몰아치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의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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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모든 도로 차량운행 차질
하늘길과 뱃길도 결항 속출
8일 제주지역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온섬이 꽁꽁 얼었다. 고상현 기자
제주에 사흘째 폭설이 내리면서 모든 도로의 차량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눈과 함께 강풍도 몰아치면서 하늘길과 뱃길도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한라산 어리목에는 31.5cm의 눈이 왔고, 산천단 20.5cm, 성산 14.9cm, 추자도 11. 1cm, 제주시 4.8cm, 서귀포시 1.5cm의 눈이 쌓였다.

제주 산지와 북부·동부에 대설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사흘째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것.

이때문에 제주도내 모든 도로에서 교통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한라산 횡단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 제1산록도로는 모든 차량의 운행이 통제되고 있고 비자림로는 소형차의 경우 통제, 대형차는 체인을 감아야 한다.

또 번영로, 한창로, 남조로, 서성로, 제2산록도로, 명림로, 첨단로는 소형과 대형차 모두 체인을 감아야 한다.

8일 제주지역 출근길도 강추위와 눈보라로 꽁꽁 얼었다. 김대휘 기자
평화로와 애조로, 일주도로 및 시내 도로는 소형의 경우 월동 장비를 갖춰야 운행이 가능하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7일 하루 눈길에 미끄러지거나 차량이 고립되는 사고가 7건이 발생했다.

폭설과 함께 강풍이 몰아치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의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도 육상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사전 결항 조치로 8일 운항 계획 예정인 항공기는 출발 96편, 도착 103편에 불과하다. 당초 출발 129편, 도착 135편에 비해 확 줄었다.

특히 운항을 계획했다가 취소한 항공기도 잇따라 8일 오전 9시까지 출발 18편, 도착 14편이 결항됐다.

제주남쪽먼바다에 풍랑경보가, 제주도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기점 여객선도 일부만 운항하고 있다.

제주산지에는 여전히 한파경보가 발효됐고 제주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영하권을 맴돌고 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눈이 10㎝ 이상 쌓이겠고 특히 8일 오후부터 9일 오전 사이 눈이 매우 강하게 내리는 등 한파가 절정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예상 적설량은 10일까지 5~30cm다.

한편 폭설과 강추위로 제주지역 겨울철 최대 전력 사용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오전 10~11시 사이 도내 최대 전력 사용량이 95만9천㎾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였던 2018년 1월 26일 95만㎾보다 9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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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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