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 이재명' 정성호, 정세균 직격?.."돼지 눈에만 돼지만 보여"

권준영 2021. 1. 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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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두고 이견을 보인 가운데, '친 이재명계' 인사로 분류되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돼지 눈에는 돼지만, 부처님 눈에는 부처님만 보인다"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글을 SNS에 게재했다.

정성호 의원이 직접적인 대상을 적지 않고, 자신의 다짐을 적은 형식을 띄었지만, 일각에서는 전날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재명 지사의 설전을 두고 정 총리의 언행을 지적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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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두고 이견을 보인 가운데, '친 이재명계' 인사로 분류되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돼지 눈에는 돼지만, 부처님 눈에는 부처님만 보인다"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글을 SNS에 게재했다. 정성호 의원이 직접적인 대상을 적지 않고, 자신의 다짐을 적은 형식을 띄었지만, 일각에서는 전날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재명 지사의 설전을 두고 정 총리의 언행을 지적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8일 정성호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천박한 말로 자신의 격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더 조심하자"라며 이같은 내용의 글을 적었다.

정 의원은 "정치를 하면서 항상 언행을 신중히 하고 조급 초조해 하지 말며 차분 대범하게 하자고 결심하고 노력해 왔다. 타인을 비하하고 상처 주는 말들을 피하려고 늘 한번 더 생각해 보고 주의했으나 가끔 의도와 다르게 상처를 주어 후회한 경우도 있었다"라고 다소 의미심장한 글을 쓰기도 했다.

앞서 전날 정 총리는 "지금은 어떻게 하면 정부 재정을 '잘 풀 것인가'에 대해 지혜를 모을 때"라며 "급하니까 '막 풀자'는 것은 지혜롭지도 공정하지도 않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재정건전성보다 중요한 게 민생"이라며 "민생이 무너지면 다 무너진다, 어떠한 경제지표도 민생보다 앞서는 것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꼭 필요할 때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해서 경기 침체에 대처하면 궁극적으로는 경제 위기로 인한 재정 파탄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적극재정'을 통해 재난 사태를 극복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며칠 전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코로나가 주는 '고통의 무게'는 결코 평등하지 않다"라며 "우리 정부는 확장적 재정 기조를 바탕으로 고통에 비례해서 지원한다는 분명한 원칙을 앞에 두고 정책을 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감염병 차단을 위한 거리두기로 많은 국민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일부 업종에서 경우에 따라 사정이 나아진 분들이 계신 것도 사실"이라며 "이처럼 재난에서 비켜난 분들에게 정부지원금은 부수입이 되겠지만 문을 닫아야만 하는 많은 사업자분들에게는 절실하고 소중한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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