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업마이스터고, 공무원 합격자 4명 배출

창업과 취업 지원에 모든 노력 경주할 것

대구농업마이스터고가 지난해 공무원 합격자 4명을 배출했다. 김태헌 대구농업마이스터고 교장(왼쪽 두번째)이 지난해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졸업생 정지인씨(세번째부터)와 재학생 안연주, 심우진 학생 및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구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는 2020년 고졸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4명을 합격시켰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4일 대구시 지방공무원 녹지(조경) 분야에 3학년 심우진 학생 합격을 시작으로 24일 국가직 지역인재 9급 산림자원 분야에 3학년 안연주 학생, 30일 서울시 지방공무원 녹지(조경) 분야에 3학년 문경준 학생과 정지인 졸업생이 각각 최종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2020년 국가직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및 지방직 9급 경력경쟁임용시험 고졸채용 분야는 전국의 직업계고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 중 해당분야를 전공한 학생을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및 면접시험을 통해 선발하는 시험이다.

대구농업마이스터고 3학년인 심우진, 안연주, 문경준 학생과 졸업생 정지인씨는 10월 필기시험 합격 후 11월 면접시험 등의 관문을 통과해 최종 합격자가 됐다.

이에 대구농업마이스터고는 2018년, 2019년, 2020년 3년 연속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을 배출하게 됐다. 특히 2020년 서울과 대구에서도 지방직 공무원에 합격하는 큰 성과를 올리게 됐다.

김태헌 대구농업마이스터고 교장은 "교복 입은 시민을 세금내는 시민으로 양성한다는 것을 목표로, 학생 개개인의 적성을 고려한 진로를 찾아 그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과 방과후학교 수업, 특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졸업 후 학생들이 창업과 취업을 위한 지원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 최고의 농업계 명문학교인 대구농업마이스터고는 4차산업 혁명의 주축인 미래 도시농업을 경영하는 영마이스터 양성을 목표로 첨단 시설과 여러 실습장을 구축하고 있다. 전학생 기숙사 운영 및 다양한 방과후수업과 임업기술원 훈련 등 현장 연계 기능심화활동, 농업현장 연계수업(WPL) 등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넓은 교내 부지를 배경으로 조경시설물 설계 및 제작, 교내정원 조성하기 등의 실습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NCS 직무기술을 익히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취업 마인드 제고를 위한 진로 비전 강연, 공무원 면접 특강, 취업역량 마인드 UP! 특강, 취업 면접 학과별 특강 등 각종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취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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