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앞둔 베이비부머 세대 경기·인천 수도권 유입 '러시'

김서온 2021. 1. 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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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경기 가평군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이달 공급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은퇴를 앞두고 서울을 벗어나 수도권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베이비부모 세대들이 늘고 있다. 경기·인천 지역의 경우 서울 접근성은 높은 반면,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데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 고령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60세 이상 은퇴 수요의 자산 중 부동산 자산 비중은 순자산 3억6천804만원 중 3억2천454만원으로 88.18%에 달했다. 부채 비율은 12.43%로 상당수가 부채를 활용해 주택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 부담을 줄이면서 우수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수도권 지역이 은퇴 수요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 2019년 경기, 인천 지역에서 거주하는 60세 이상 가구는 110만2천439가구로 3년 전인 2016년 88만4천357가구 대비 약 24.66% 증가했다. 은퇴 후 경기, 인천 지역에서 거주지를 마련하는 수요가 최근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서울의 집값이 치솟으면서 주거 부담이 커지자 비교적 가격이 합리적이고,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한 경기, 인천 지역으로 옮기는 은퇴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8억9천26만원으로 9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같은 기간 경기도는 4억2천219만원, 인천은 3억2천564만원으로 서울의 절반 가격에 아파트를 매매할 수 있다.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조감도. [사진=DL이앤씨]

연초 경기 지역에서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교통망을 갖춘 신규 단지가 공급돼 은퇴 앞둔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DL이앤씨는 이달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 일원에서 선보이는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4개동, 전용면적 59~84㎡ 472가구 규모다.

지난해 11월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제2경춘국도 노선안(대안노선)이 기존 경춘국도(국도46호선) 북측과 경기도 가평군 남측 시가지(자라섬 북측)를 통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2경춘국도 개통 시 가평에서 서울까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가평 지역에 대한 수도권 투자 수요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인근에 경춘선·ITX 가평역이 있으며, ITX를 이용해 서울 청량리역까지 40분대, 용산역까지 6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는 가평읍 주거중심지에 조성돼 하나로마트와 가평군청을 비롯한 관공서, 은행, 의료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달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1천721세대로 구성된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과 보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이 노선을 통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으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예정), 서울~세종 고속도로(예정), 국지도57호선(용인~포곡~오포) 등 다양한 교통호재가 예정돼 있다. 단지 주변에 경안천과 단지와 도보거리 약 1.6㎞ 거리에 '경안천 도시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이달 경기도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블록에서 '평택지제역자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3㎡ 1천52가구로 구성된다. 도보권에 수서고속철(SRT)과 1호선 환승역인 평택지제역이 있다. 이마트가 도보권에 있으며, 인근에 스타필드 안성이 위치해 있다. 단지 서쪽 맞은편으로는 4만4천㎡ 규모의 근린공원도 조성이 예정돼 일부 가구에서는 공원 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양, 보성산업은 경기도 의정부 고산지구 C1, C3, C4블록에서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8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69~125㎡ 2천40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고산지구는 의정부 고산·민락·산곡동 일대 약 130만㎡에 조성되는 공공택지로 공동주택 12개 블록 9천900여 가구, 단독주택을 포함해 1만 가구가 넘는 미니 신도시로 조성이 마무리 단계다. 특히 사업지는 고산초가 가깝고 상업시설, 부용천 등이 인접해 고산지구에서도 최중심 입지로 꼽히며, 입주시점에 완성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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