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삼성 휴대전화, 보복소비 감소·경쟁 심화에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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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부문이 지난해 4분기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보복소비 효과 감소로 인해 전분기보다 실적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8일 연결기준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9조원의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IBK투자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작년보다 성장할 것으로 가정한다면 삼성전자의 성장률은 시장 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웨이 공백을 어느 정도 확보할 것인지가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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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문이 지난해 4분기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보복소비 효과 감소로 인해 전분기보다 실적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8일 연결기준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9조원의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스마트폰 사업 담당 IM부문도 이전 분기보다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보인다.
IM부문 영업이익은 2조5천억원가량으로 작년 동기(2조5천170억원)과 비슷하고, 이전 분기(4조4천500억원)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유럽 지역에 봉쇄령이 내려지면서 이전 분기 8천만대가 넘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6천만대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등지에서 코로나19 지원금 지급 효과가 사라지면서 3분기 호실적을 이끌었던 보복수요도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하면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고 수익성도 악화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세계적으로 5G 투자가 늘면서 네트워크장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웨어러블 및 태블릿 기기 실적도 상승세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올해 1분기는 IM부문 실적이 다시 개선될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15일 0시(한국시간)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공개에 이어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예년보다 일정을 한 달가량 앞당기면서 애플 아이폰12를 견제하고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화웨이의 공백을 파고들기 위한 전략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21의 출고가를 자사 5G 플래그십 최초로 99만원대로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IBK투자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작년보다 성장할 것으로 가정한다면 삼성전자의 성장률은 시장 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웨이 공백을 어느 정도 확보할 것인지가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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