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7억건 분석했더니..전국에서 가장 관심많은 땅은 어디?
검색데이터 활용 늘리기로
8일 토지건물 빅데이터 플랫폼인 밸류맵은 자사 웹사이트 및 앱 사용자(연인원 600만명) 누적 이용 데이터 7억 건을 분석한 '2020 토지시장 트렌드 동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화성은 주요 기업 투자계획 발표와 각종 개발 사업 진행 호재 등으로 토지 검색 및 실거래가 확인이 가장 많았다는 분석이다. 지역이 넓고 다수 토지를 보유한 점도 1순위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검색 트렌드 상위 20개 지역 중에는 경기도 양평군 및 남양주시의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양평군의 경우 비규제지역 풍선효과에 경의중앙선 인근 도시개발이 겹치면서 개발지 인근으로 관심도가 올랐다. 남양주도 3기 신도시 개발, GTX-B 연장 등의 호재가 이어지면서 전년 대비 토지 관심도가 증가했다.
전년보다 검색량이 적어진 곳으로는 용인시 처인구와 제주 서귀포시가 꼽혔다. 용인시 처인구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이슈가 지나가면서, 제주 서귀포시 역시 투자 열풍이 가라앉으면서 관심도 역시 큰 폭으로 내려갔다.
밸류맵은 검색 빅데이터를 활용해 아파트 등 주거시설 대비 부족했던 토지 및 기타 부동산 데이터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핵심 지표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밸류맵 이창동 리서치 팀장은 "그동안 토지시장 동향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마땅한 방법이 없었는데, 밸류맵 검색데이터의 활용으로 이것이 가능해졌다"라며 "아파트 시장 대비 데이터가 부족했던 토지 및 업무상업 시장에 맞는 빅데이터를 통해 더 빠르고 투명한 거래 시장 구축에 일조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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