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최고투수 스가노, MLB 진출 포기..양현종에게 기회?

이석무 2021. 1. 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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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최고의 에이스로 인정받는 스가노 도모유키(32·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끝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스가노는 포스팅시스템 협상 마감일인 7일 오후 5시(현지시간)까지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지 못했다"고 전했다.

다만 스가노가 완전히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일본 프로야구 최고 에이스 스가노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하면서 관심은 자연스레 한국 프로야구 최고 에이스 양현종에게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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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우완투수 스가노 도모유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에이스로 인정받는 스가노 도모유키(32·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끝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스가노는 포스팅시스템 협상 마감일인 7일 오후 5시(현지시간)까지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스가노는 원소속팀인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복귀하게 된다. 요미우리는 스가노에게 4년 재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가노는 지난 시즌 14승 2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한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에이스다. 지난 시즌 다승, 최고승률 타이틀을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와무라상을 두 차례나 수상했다.

스가노는 김하성과 마찬가지로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다. 실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 등 여러 구단이 스가노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이 제시한 조건은 스가노를 만족시키기에 역부족이었다.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스가노는 2년 전 4년간 5600만 달러에 계약한 기쿠치 유세이(시애틀 매리너스)를 뛰어넘거나 맞먹는 조건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스가노가 완전히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요미우리가 제시한 4년 계약에는 매시즌 뒤 FA를 선언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보다 상황이 나아진다면 1년 뒤라도 FA를 선언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다시 노릴 가능성도 충분하다.

일본 프로야구 최고 에이스 스가노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하면서 관심은 자연스레 한국 프로야구 최고 에이스 양현종에게 쏠린다. 양현종도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이다. 스가노에게 쏠렸던 아시아 투수에 대한 관심이 양현종으로 이동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현종 측 관계자는 “메이저리그 직행을 원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1월 중순까지는 어떤 형태든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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