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가노, ML 포스팅 실패..양현종에 어떤 영향 끼칠까
[스포츠경향]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던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의 우완 스가노 도모유키(32)가 포스팅에 실패하며 일본에 남게 됐다.
‘MLB.com’ 등 현지 매체들은 8일 “스가노가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지 못해 일본으로 돌아간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스가노는 미국에서도 즉시 전력감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2014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일본 출신 가장 안정적인 선발 자원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결국 미국 진출은 좌절됐다.
스가노는 지난해 20경기에 나와 137.1이닝을 던졌다. 14승2패 평균자책 1.97의 성적을 냈다. 다승과 승률에서 리그 1위에 올랐다. 8시즌 동안 통산 기록은 101승 49패 평균자책 2.32다.
스가노는 2020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지만 마감시한인 8일 오전 7시까지 어떤 팀과도 계약을 맺지 못했다. 스가노의 영입을 두고 뉴욕 메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드이 관심을 보였고, 막바지에는 김하성이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협상도 있었으나 계약이 이뤄지지 못했다.
스가노의 진출 실패는 결국 비슷한 상황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KIA 양현종의 진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을 마친 후 FA 자격으로 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다. 스가노는 좌완 양현종과 투구 타입은 다르지만 비슷한 나이와 입지로 양현종 협상의 바로미터로 예상돼 왔다.
양현종의 협상에는 기한은 없지만 양현종은 내부적으로 이달 중순을 협상 시한으로 정해놓고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접촉하고 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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