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바닷길 일부 운항 재개..하늘길 여전히 막혀

이수민 기자 2021. 1. 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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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에 이틀째 강력한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막혔던 바닷길은 일부 운항을 재개했지만 하늘길은 여전히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8일 한국해양교통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전날 풍랑경보와 눈으로 전부 통제됐던 고흥·목포·여수·완도를 오가는 여객선 중 일부가 운항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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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무등산 전면통제 계속
대설경보가 발효된 7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내방동 일대 도로에서 출근길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2021.1.7/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와 전남에 이틀째 강력한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막혔던 바닷길은 일부 운항을 재개했지만 하늘길은 여전히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8일 한국해양교통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전날 풍랑경보와 눈으로 전부 통제됐던 고흥·목포·여수·완도를 오가는 여객선 중 일부가 운항을 시작했다.

고흥센터는 4항로 4척 중 거문도를 오가는 여객선을 제외하고 3항로 3척이 운항을 시작했다.

여수센터 역시 전체 9항로 9척 중 거문도와 함구미를 오가는 여객선을 제외하고 7항로 7척이 운항을 재개했다.

목포는 현재 26항로 45척이 전부 통제된 상황이지만 오전 10시30분을 기해 외달, 남신안(하의도·신의도), 도초행 등 3척에 대해서만 운항을 일부 재개할 예정이다.

완도센터는 전체 13항로 20척 중 5항로 6척이 현재 운항을 재개한 상황이다.

공단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오전 중 운항을 재개한 여객선이 많지만 오후 기상예보가 좋지 않아 다시 통제될 수 있다"며 "오후 여객선을 이용할 예정인 승객은 반드시 일정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하늘길 상황은 여전히 정상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로 1월 전체 운항이 취소된 무안국제공항을 제외한 광주공항과 여수공항의 오전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됐다.

광주공항은 현재 오전 출발도착 예정이던 8편의 항공편 중 6편(출발 7C661·TW901·OZ8143, 도착 7C383·TW902·OZ8142)이 결항됐고, 2편(출발 KE1901, 도착 KE1902)이 지연 예정이다.

여수공항은 이날 첫 비행인 오전 9시50분 제주로 가는 OZ8197편과 제주에서 오는 OZ8196편이 결항됐다.

공항 관계자는 "전날 내린 눈으로 활주로가 얼어있어 운항 점검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며 "현재 지연이나 정상 운항 예정인 항공편도 출발도착 공항의 사정으로 결항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립공원의 입산도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도해서부, 무등산동부, 지리산전남, 내장산백암의 탐방로가 일부 통제됐으며 월출산과 무등산은 전면 통제됐다.

교통 안전을 위해 통제된 일부 도로도 여전히 막혀 있다.

광주는 전날 오전 3시30분부터 무등로 시계탑3거리~원효사 7㎞ 구간을 통제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경사가 급한 고갯길 5개소의 노선을 통제 중이다.

통제 노선은 구례 성삼재 16㎞, 함평 신광~해보 10㎞와 밀재 3.5㎞, 진도 두목재 1.5㎞와 대명리조트 진입로 1㎞다.

시내버스 노선 역시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24개 노선(단축5·우회19), 141대를 단축과 우회 운행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는 도로 제설작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동파 예방조치와 긴급 복구반을 편성해 대설과 한파에 대응하고 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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